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법적 주체로서 자율적 인공지능 로봇 I: 의의와 관점

Autonomous AI Robots as Legal Subjects I: The Significance and Perspectives

0

조회

0

다운로드

3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법학

초록

본고의 주제는 고도로 자율화된 인공지능 로봇이 법적 주체성이나 지위를 가질 수있는가의 문제이다. 필자는 이 문제와 관련해 유력하게 고려해 볼 만한 관점으로 다음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인간중심주의적 태도를 취하면서 자율적 인공지능 로봇의 법적 지위를 부정하는 관점이고, 둘째는 그러한 로봇의 법인격을 법인의 그것과같이 의제할 수 있다는 관점이며, 셋째는 그러한 로봇의 법적 지위를 동물이나 자연물의 그것에 유추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이들 각각의 관점에 대한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논의를 통해, 필자는 다음 몇 가지 논점을 논구한다. 우선 이들 중에서 첫 번째관점이 취한 모종의 인간중심적 태도가 그 자체로 설득력이 있다 해도 그것이 두 번째(법인 의제)나 세 번째 관점(동물·자연물 유추)의 (법이론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못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러한 대안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것이 그런 관점을 취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관점이 얼마나 강력하게 요청되는가를 법이론적으로나 법철학적으로만이 아니라 법정책적 차원에서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런 의제와 유추를 받아들이는 데에 드는 이론적 부담이 과연 그런 의제나 유추가 가져다 줄 실천적인 이점을 능가하는가의 여부를측정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concerns the legal status of the highly autonomous AI robots, thus addressing whether they can be regarded as legal subjects. As regards this topic, I introduce three perspectives, each being a cogent one. The first is to deny their legal status while keeping an anthrocentric attitude toward them, the second is to take them as legal fictions just as legal person, and the third is to analogize their status to that of animals or other natural things. By offering an analytical and critical discussion of these perspectives, I attempt to argue for the following points. Above all, if persuasive as such, the first anthropocentric perspective fails to rue out the other two perspectives. Furthermore, the mere possibility of such an alternative does not provide the sufficient reason to take it, and therefore it matters how strongly it is required―from the practical as well as legal philosophical point of view. Specifically, we need to measure whether the theoretical burden of accepting such either the fiction and analogy excels its practical benefits.

참고문헌 (35)

  1. 계승균, "법규범에서 인공지능의 주체성 여부", 법조, 66(4), pp.158~196 (2017), 법조협회[DOI]
  2. 고인석, "로봇이 책임과 권한의 주체일 수 있는가", 철학논총, 67(1), pp.3~21 (2012), 새한철학회
  3. 권영준,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와 민사책임", 민사법학, 75, pp.449~496 (2016), 한국민사법학회
  4. 김건우, "포스트휴먼시대의 휴먼" (2016), 아카넷
  5. 김건우, "로봇윤리 vs. 로봇법학: 따로 또 같이", 법철학연구, 20(2), pp.7~44 (2017), 한국법철학회[DOI]
  6. 김건우, "로봇법학(Robot Law)이란 무엇인가?", 비교법연구, 17(3), pp.89~123 (2017), 비교법문화연구소
  7. 김연식,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탈인간적 법이론의 기초 놓기", 법과사회, (53), pp.71~107 (2016), 법과사회이론학회
  8. 김영환, "로봇 형법(Strafrecht für Roboter)?", 법철학연구, 19(3), pp.143~168 (2016), 한국법철학회[DOI]
  9. 박정기, "동물의 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 법학연구, 51(3), pp.25~53 (2010), 법학연구소
  10. 신상규, "인공지능은 자율적 도덕행위자일 수 있는가?", 철학, (132), pp.265~292 (2017), 한국철학회[DOI]
  11. 박의근, "법인본질론에 관한 소고 - 법인이론에서의 법인의 사회적 실재성과 권리주체성에 대한 구별 및 사단법인과 재단법인에 관한 법인이론의 분리적 검토를 중심으로 -", 비교사법, 22(4), pp.1751~1784 (2015), 한국사법학회[DOI]
  12. 송호영, "법인의 권리능력", 비교사법, 7(1) (2000)
  13. 안성조, "법인의 범죄능력에 관한 연구", 한양법학, (29), pp.69~94 (2010), 한양법학회
  14. 오세혁, "법에 있어서의 의제", 중앙법학, 17(1), pp.337~372 (2015), 중앙법학회[DOI]
  15. 윤철홍, "동물의 법적 지위에 관한 입법론적 고찰", 민사법학, 56, pp.399~435 (2011), 한국민사법학회
  16. 유선봉, "동물의 법적지위와 법인격 논쟁", 법학논총, 19(2), pp.325~352 (2012), 법학연구원
  17. 이중기,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의 법적 취급 :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의 법적 인식과 책임을 중심으로", 홍익법학, 17(3), pp.1~27 (2016), 법학연구소[DOI]
  18. 이중기, "자율주행차의 발전단계로 본 운전자와 인공지능의 주의의무의 변화와 규범적 판단능력의 사전프로그래밍 필요성", 홍익법학, 17(4), pp.443~472 (2016), 법학연구소[DOI]
  19. Peter M. Asaro, "What Should We Want from a Robot Ethic?", International Review of Information Ethics, 6 (2006)
  20. Ryan Calo, "Robotics and the Lessons of Cyberlaw", California Law Review, 103, pp.513~563 (2015)
  21. Ryan Calo, A., "Robot Law" (2016), Edward Elgar Publishing
  22. Samir Chopra, "Legal Theory for Autonomous Artificial Agents" (2011), The University of Michigan Press
  23. Kate Darling, "Robot Law" (2016), Edward Elgar Publishing
  24. "European Parliament Resolution with Recommendations to the Commission on Civil Law Rules on Robotics", ~
  25. Patrick Lin, "Robot Ethics: The Ethical and Social Implications of Robotics" (2012), MIT Press
  26. Matthew U. Scherer, "Regulating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 Risks, Challenges, Competencies, and Strategies", Harvard Journal of Law & Technology, 29(2) (2016)
  27. Lawrence B. Solum, "Legal Personhood for Artificial Intelligences", North Carolina Law Review, 70, pp.1231~1287 (1992)
  28. Cass R. Sunstein, "Animal Rights: Current Debates and New Directions" (2004), Oxford University Press
  29. 라파엘 카푸로, "로봇윤리: 로봇의 윤리적 문제들" (2013), 어문학사
  30.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2010), 을유문화사
  31. 제러미 벤덤, "도덕과 입법의 원리 서설" (2011), 나남
  32. 제리 캐플란, "인간은 필요 없다" (2016), 한즈미디어
  33. 알랭 슈피오, "법률적 인간의 출현: 법의 인류학적 기능에 관한 시론" (2015), 글항아리
  34. 웬델 월러치, "왜 로봇의 도덕인가" (2014), 메디치
  35. 쿠르트 젤만, "과학기술과 법" (2007), 서울대학교출판부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