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서사 구조의 변환과 비합리적 세계로의 봉합-이광수의 『그 여자의 일생』을 중심으로

Transformation of narrative structure and the suture in the unreasonable world: Focusing on Lee Gwang-soo’s <The Lifetime of this Woman>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광수의 『그 여자의 일생』은 기존 논의에서 연애소설류의 하나로 저평가되고 소홀히 다루어진 작품이었다. 본고에서는 『그 여자의 일생』이 여성인물에 대한 작가의 젠더 인식의 한계와 남성 인물의 추상적 형상화로 인해 기존의 연애소설의 서사 구조와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이전의 작품에서 정신 개조나 민족주의를 추구하던 작가의 세계관이 비합리적 세계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발생한 특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작가는 비정상적인 여성성을 그리는 과정에서 도덕적 남성인물과의 이분법적 대립구조를 탈피하여 ‘여성 자신’이 여성을 부정하고, ‘여성의 적이 여성’이라는 서사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이 작품의 여성인물들을 극단적인 악인의 형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민족 개조와 도덕적 정신의 함양이라는 주제와 목적이 의미를 잃게 됨으로써 부정적 여성인물과 대비되던 도덕적 남성인물이 추상적으로 그려지고 대부분 악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악인에 대한 서사의 강화는 죄를 지은 중생을 구원하기 위한 ‘보살행’이라는 결말로 가기 위한 작가의 전략이기도 했다. 요컨대 서사구조의 변환과 특징들은 이 작품의 연재 과정에서 바뀐 작가의 세계관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결국 『그 여자의 일생』은 이전의 소설에서 추구하였던 민족주의에 대한 서사가 철저히 배제되었고, 종교라는 비합리적인 세계로 서사를 봉합하는 결론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여자의 일생』은 이광수의 후반기 작품세계를 형성한 세계관 전환의 시발점을 보여준 작품으로서 이전보다 좀 더 의미 있는 평가가 필요하다.

Abstract

This dissertation aims to examine the meaning of Lee Gwang-soo’s <The Lifetime of this Woman.> Lee Gwang-soo’s work transforms the narrative structure of existing melodrama. The author’s gender awareness is contradictory. Further, the male characters break away from nationalism and are abstractly embodied. Most of these male characters, however, are described as bad men. The depravity of women in <The Lifetime of this Woman> is not regarded as a social problem of capitalism in the 1930s. The author has dealt with it as a personal problem. The corruption of women in this work is not caused by society but by another woman. In conclusion, the author shows the limit of women’s awareness, which is revealed as inconsistent. It is commendable that the author does not describe the male characters as nationalists. The author devotes little space to describing the male characters who are represented abstractly. This work, as to the male is drawn as the character whose the most is bad to be different from the different work. This is the first work written by the author after he underwent a change in his worldview. The worldview in his works changed after the death of his son. He has a religious worldview in his work “The Death and Life One.” In <The Lifetime of this Woman>, Lee Gwang-soo describes the world as an unreasonable place. In his previous works, however, he has a Buddhist worldview.

참고문헌 (15)

  1. "개벽", ~
  2. "학지광", ~
  3. "조선일보", ~
  4. "이광수 전집 3,4,8,10권" (1972), 삼중당
  5. 고송석, "이광수 소설의 대승불교 사상 연구", 문학과 종교, 17(2), pp.1~23 (2012), 한국문학과종교학회
  6. 김경미, "이광수 문학과 민족담론" (2011), 역락
  7. 김경미, "이광수 연애소설의 서사전략과 민족담론 ― 『재생』과 『사랑』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연구, (50), pp.5~30 (2012), 현대문학이론학회
  8.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2" (2001), 솔
  9. 박혜경, "계몽의 딜레마* - 이광수의 『재생』과 『그 여자의 일생』을 중심으로 -", 우리말글, 46, pp.291~321 (2009), 우리말글학회
  10. 안옥선, "불교덕윤리에서 부정적 성향의 제거 ―탐진치의 지멸", 불교학연구, 26, pp.245~296 (2010), 불교학연구회
  11. 이운허, "법화경" (1990), 동국대학교 역경원
  12. 홍기돈, "이광수의 내선일체 논리 연구 -『법화경』오독을 중심으로", 어문연구, 59, pp.381~401 (2009), 어문연구학회
  13. 홍혜원, "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 pp.83~106 (2013), 케포이북스
  14. 조지 모스,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 (2004), 소명
  15. 피터 브룩스, "육체와 예술" (2003), 문학과 지성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