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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류로 본 공공언어의 인식 연구

The Study of Public Language Recognition through Civil Affair 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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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공문서에 쓰인 언어에 대한 공무원과 민원인의 인식 차이를 설문조사를 통해 살핀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에 대한 공적 업무에 관련된 행정언어의 실상을 확인함으로써, 현재 주로 쓰이는 용어가 소통을 지향하는 공공언어로 적합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문제점은 행정 업무의 전문성 여부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 언어에 대한 공급자와 수요자의 큰 인식차에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그 의미를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언어를 제공하는 공급자들은 현재 공문서에서 전문용어와 한자어가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공급자인 공무원들은 ‘바른 언어’에주목하여, 오히려 표현상 오류가 드러나는 어문규정에 주요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본 조사를 통해, 공공언어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와 한자어는 민원인들로부터 질문의 주요 대상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공언어가 의사소통을 하는 데 제 기능을 못하는 원인은 업무의 전문성 여부보다도 공공언어에 대한 인식 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민원인들은 공공언어로 ‘쉬운 언어’를 요구하고 있었다. 특히 공공기관 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사용 빈도가 낮은 한자어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여 소통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민원인의 사회적 요구는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과 일정 부분에서 공유되는의견이기도 하였다. 공무원이 답한 주관식 의견 중에서 ‘한자어에서 대체 가능한우리말 표현을 공지해 주고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차원의 분위기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설문에 응한 민원인은 공교육을 받고 사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20대에서 40대가 가장 많아, 이들이 인지적 능력의탓으로 공문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공문서에 쓰인 공공언어가 대다수의 국민들과 소통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 자료를 통해 공공언어 수요자에게 의사소통력이 가장 약한 부분은어휘 분야이며, 특히 수요자들은 전문 용어와 한자어가 이에 해당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공공언어 공급자의 인식과 크게 다른 점이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ce of public languagerecognition between public official and civilian by questionnaire surveyanalysis. I investigated public language recognition through questionnairesurvey over 420 person in 45 public institution. As a result, the problem ofpublic language was verified by answer from public language recognition. Although, there are many technical terms and Sino-Korean words in officialdocuments, public official didn't recognize that. Civilian hope that plainlanguage will be used by official documents. The impossibility ofcommunication in a public language is not the professionalism of an officialdocument but the difference of public language recognition about technicalterms maded Sino-Korean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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