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본 청구영언』 무명씨 후반부 항목의 배열 체계와 그 의미-『진청』 382-391을 대상으로-
The Arrangement System of the Latter Part on the Anonymous Person’s Si-jo in 『Cheongguyeongeon(靑丘永言)』 and its Meaning: Focusing on 『Cheongguyeongeon』38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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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늘날 『진본 청구영언』 무명씨 주제 분류에 대한 연구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였다. 특히 27번째 겸치 이후의 체계는 불완전하고 복합적으로 수록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를 작품론의 측면에서 재검토한 결과 그동안 주제어상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었던 382-391의 작품이 ‘중화(中華)’에 대한 문제적 시선을 기준으로 집합지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점은 무명씨에 대한 이해의 일정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저 무명씨 후반부의 배열 체계에 대한 이해는 주제어가 아니라 주제적 지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김천택은 주제어를 중심으로 배열한 것이 아니라 주제적 지향이 유사한 작품을 연속적으로 배열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진청』 무명씨의 배열 체계는 주제어가 아니라 작품의 주제적 지향에 초점을 맞췄을 때 그 체계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bstract
The Anonymous Person’s Si-jo in 『Cheongguyeongeon(靑丘永言)』 was no progressed to discuss the system or principle of the subject’s classification. Especially after the 27th classification, it was understood that this system is incomplete and complex. This study reexamined the Anonymous Person’s Si-jo in 『Cheongguyeongeon』. Results of the analysis confirmed that a series of works not theme-based, form a certain collection based on the problematic view of “Sinocentrism,” an ideology that dominated the 18th century. This provides certain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Anonymous Person's Si-jo. The understanding of an arrangement system in the latter part of the Anonymous Person’s Si-jo in『Cheongguyeongeon』has to focu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rk. Kim Cheon-taek assumed that the basic premise of arranging works of similar characters was the system for arranging the Anonymous Person’s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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