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역사 기억과 민족의 정체성 -자시다와(扎西達娃)의 소란 속 샴발라(騷動的香巴拉)를 중심으로-
Tibetan Historical Memory and National Identity - Focusing on Tashi Dawa’s 『The Fury Shambh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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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티베트의 현대 작가 자시다와(扎西達娃)가 쓴 소설 『소란 속 샴발라(騷動的香巴拉)』속 티베트의 역사 기억과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1959년 민주개혁운동과 196,70년대 문화대혁명기를 거치면서 티베트족의 삶과 역사는 큰 변동을 겪었다. 자시다와는 특유의 마술적 사실주의 기법을 활용하여 티베트족의 역사 기억을 소환하였고, 그 기억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티베트족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였다. 그는 불교의 ‘윤회’와 ‘업’의 개념을 마술적 요소의 일종으로 활용하여 역사 기억을 서술하였고, 티베트족이 자신들의 지워진 역사를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는지 고찰하였다. 역사적 난관과 어두운 사회적 현실에 봉착한 티베트족의 상실감은 역사에 대한 외면과 무관심, 갈등과 고발 등의 형태로 나타나 티베트 사회의 깊은 분열과 갈등을 초래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실과 환상 간 경계의 모호한 설정은 현실 세계의 변화와 성찰을 유도하는 메타포로서 작용했으며, 이는 결국 현실 세계에서의 상처와 고통을 초월하고자 하는 티베트족의 염원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historical memories and national identity of Tibetans in the novel 『Turbulent Shambhala』, written by Tashi Dawa, a contemporary Tibetan author. The lives and history of Tibetans have undergone major changes through the Democratic Reform Movement in 1959 and the Cultural Revolution in the 1960s and 1970s. Using a unique Magical Realism technique, Tashi Dawa tries to recall the historical memories of Tibetans from that time and to find their identity in those memories. In particular, he utilizes the concepts of ‘reincarnation’ and ‘karma’ from Buddhism as magical elements. Thus, he uses magical elements to show how Tibetans view their forgotten history. It was confirmed that the loss experienced by Tibetans in the face of historical difficulties and social realities caused deep divisions and conflicts within Tibetan society, manifesting as neglect and indifference towards history, as well as conflict and criticism. The ambiguous delineation between reality and fantasy served as a means to induce change and reflection in the real world, ultimately reflecting the Tibetan desire to transcend the wounds and pains of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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