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訓民正音 制字原理의 位階性과 異體

Iche(異體) and A Hierarchical Relationship of Inventing Principals of Hunminjeong-eum(訓民正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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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訓民正音의 加劃字나 合成字(初出字, 再出字)는 象形에 의한 制字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는 일이 많다. 그러나 ≪訓民正音≫ 解例本의 해당 부분과 관련 내용들을 관련지어 정밀하게 살펴보면 加劃과 合而成은 象形 속에서 적용되는 原理로서 그 位階가 다르다. 加劃字와 合成字는 모두 象形字의 字形을 유지하고 있는 象形字의 하나이다. 또한 解例本을 정확하게 해석해 보면 ㆁ은 나머지 加劃字들과 다르기는 하지만 분명한 加劃의 의미를 지닌 加劃字이고 ‘ㄹ, ㅿ’은 혀와 이를 象形하면서 그 字體를 달리한 異體字로서 ‘ㆁ, ㄹ, ㅿ’은 같은 성격의 것으로 함께 다루어질 수 없다. 여기에서 異體가 일반적인 象形字와 구별되는 또 다른 象形字를 만드는 또 하나의 원리임을 알 수 있다. 訓民正音 初聲字의 制字原理에서 象形이 가장 上位의 制字原理이고, 加劃과 異體가 그 아래에서 작용하는 원리로서 加劃字와 異體字 모두 象形字에 포함된다.

Abstract

In Hunminjeong-eum(訓民正音, Hangeul), the characters of Gahoek(加劃, adding a stroke) principle and the characters of Hap-i-seong(合而成, combination) principle have been considered not to be the hieroglyphic characters(applications of Sanghyeong(象形) principle). However, taking a close look at the descriptive book of ≪Hunminjeong-eum≫, it is sure that Sanghyeong(象形, imitating the shape) principle ranks higher than other principles in the hierarchy of inventing principles. So the characters of Gahoek(加劃) principle and the characters of Hap-i-seong(合而成) principle commonly show the peculiarity of the hieroglyphic characters. And the book of ≪Hunminjeong-eum≫ reveals no homogeneity between ㆁ/ŋ/ and ‘ㄹ/l/, ㅿ/z/’, too. The character ㆁ is invented from the application of Ga hoek(加劃) principle, ‘ㄹ/l/, ㅿ/z/’ are made by only Sanghyeong(象形) prin- ciple. Although ‘ㄹ, ㅿ’ were invented imitating the shape of tongue and tooth, they adopt different alphabetic forms to distinguish from the shapes of ‘ㄴ, ㅅ’. Consequently, Iche(異體, different alphabetic form) is the another inventing 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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