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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華 소설 속 ‘아버지 상’의 변화와 의미 고찰

A study on the change and meaning of 'Father image' in Yu-hua'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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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위화 소설에 대한 분석을 기존연구와 달리, 위화 내면에 존재해오던 개인적인 억압적 권위적 ‘아버지’에 대한 항거가 외부로 확대되어 중국 당대의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억압적 권위적 폭력적 ‘아버지’ 에 대한 항거로 확대되었음으로 해석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위화작품에서 가정의 ‘부성 부재’가 사회적 ‘부성 부재’로, 이는 다시 책임감 있는 국가적 ‘부성 부재’로 확대되었음을 작품의 내용을 들어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위화는 단순히 가정 속 ‘아버지’의 무책임함과 무능 폭력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이를 더 확대해 개인과 가정 사회의 안녕을 책임져야하는 국가의 무책임함과 무능 폭력을 호소하였음으로 정리하였다. 위화의 초창기 작품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의 장편소설에서는 가정적 아버지와의 불화를 다룬 여러 사건이 지속적으로 출현하였다. 1990년대 중후반의 중단편에서는 이들 아버지의 부재와 아버지에 대한 잘못된 기억으로 고통 받는 미성년의 남자 주인공들이 다수 등장한다. 2000년대 이후 작품에서는 이러한 개인과 가정에서의 부정적 ‘아버지 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장되어 국가적 사회적 아버지의 부재라는 매우 중요한 주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이 시기에는 작가 위화는 ‘사후세계’와 ‘우주’라는 비현실적 배경속에 이 문제의식을 은닉하여 제기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로 인하여 단순하게 작품의 텍스트만을 분석할 경우, 이들 작품은 서술의 리얼리티와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위화가 이전과 같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평가가 앞서게 된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시기의 위화의 글쓰기 목표가 단순 소설 창작에 있지 않고 현실에 대한 발설에 있었음을 생각한다면, 독자와 비평가들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작자 자신의 소기의 목표는 일부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 ‘아버지 상’을 키워드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뜻밖의 의도하지 않는 위화 작품의 중요한 주제인 국가적 사회적 책임감 있는 ‘아버지’의 부재와 희구라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위화의 주요 소설작품이 단순하게 한 가정의 ‘아버지’라는 키워드로 시작하여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 사회적으로 현실비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인하여 향후 위화 소설 작품의 사회비판적 성격과 시대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정리되리라 생각한다. 향후 위화의 소설을 ‘아버지’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관통하여 정리하여 해석을 시도한 이 연구결과를 한국 대학내 중국현대문학관련 전공이나 교양수업 그리고 일반 시민들과의 강연시 적용한다면 위화의 작품을 더 흥미롭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버지’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위화소설을 읽게 된다면 작품속에 은닉된 새로운 주제의식에 접근할 수 있고, 또한 이들 작품의 시대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Abstract

Yu-hua’s disharmony with his personal and inner ‘father’ in his first-half novel expanded to expose the absence of the role of the social and national ‘father’ in the latter half. Yu-hua's novels revealed his personal sense of resistance through the absence of his father, and then expanded the negative "father image" in this family to the state and society to shed light on the absence and irresponsibility of the "father" in Chinese society and the state. I think that reading Yu-hua's novels in this way in the future will make it easier to understand the theme of these novels, and also to recognize the time value of these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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