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초급어의 형태적 특징
Formal properties of beginner level wordsof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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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급어 1826단어를 발음과 표기의 관점에서 통계적으로 분석한다. 단어의 발음상의 특징과 표기상의 특징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첫 자모, 음절 수, 체언과 용언의 말음을 대상으로 한다. 초급어의 두음은 자음이 모음보다 많으며, 자음별로는 ‘ㄱ, ㅅ, ㅈ, ㅂ, ㅁ, ㄷ, ㅎ, ㄴ’ 순으로 많고 유기음, 경음, ‘ㄹ’이 적어 한국어 전체 어휘의 경우와 비슷하다. 초급어와 한국어 전체 어휘 모두 2음절어가 가장 많지만 전반적으로 초급어들이 한국어 전체 어휘의 단어들보다 길이가 짧다. 특히 1음절어가 전체 어휘에서는 1.46%밖에 안 되는 데 비해 초급어에서는 20.21%나 된다. 초급어가 사용빈도가 높으므로 짧은 형태를 선호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품사별로는 의존명사와 감탄사가 1음절어가 많고 자립명사, 대명사, 부사가 2음절어가 많다. 수사, 용언, 관형사는 1음절어와 2음절어의 수가 비슷하다. 이러한 음절 수의 차이는 단독형의 존재 여부, 단어의 수, 사용빈도, 조어구조 등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체언과 용언의 말음은 다양한 음운현상에 깊이 관여하는 점에서도 분석적 연구의 중요성이 있다. 체언은 말음이 자음인 단어가 모음인 단어보다 많은데 용언은 그 반대이다. 모음용언이 자음용언보다 많은 것은 자음용언과 자음어미가 결합한 활용형에서 다양한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음운현상이 일어나 용언의 형태가 달라지면 활용형을 용언과 어미로 쪼개는 형태분석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자음용언보다 모음용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음체언 691개의 말자음/말자음군은 15가지이고 자음용언 157개의 말자음/말자음군은 20가지이다. 자음용언이 자음체언보다 수가 적지만 용언의 말자음/말자음군이 체언보다 더 다양한 것은 15세기 이후 체언의 형태가 단독형 쪽으로 단일화되고 용언은 그러한 변화를 겪지 않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Abstract
Formal properties of words are one of the major characteristics of the lexical system of a language. This paper aims to find the formal properties of beginner level words of Korean. The favorite first letters of them are ‘ㅇ, ㄱ, ㅅ, ㅈ, ㅂ’, which means plain obstruents are used most in word-initial position among consonants. Aspirate sounds, glottalized sounds and liquid are the minorities. More than half of beginner level words are two-syllable words and the longests are five-syllable words. But they are shorter overall in comparison with the whole words of Korean. In nominals words ending in a consonant or consonant cluster outnumber words ending in a vowel, and vice versa in verbals. Few consonants are used in word-final position of most nominals and verbals, and the gap is bigger in nominals. This seems to be caused by the fact that nominals have isolated forms which verbals don’t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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