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유럽중심주의 역사인식에 대한 반성과 비판

Reflection and Criticism on Eurocentric Perception of History

1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유럽중심 역사인식은 유럽인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이다. 본 연구에서는유럽중심 역사인식을 보편적 세계모델이 아니라 특수한 모델이라는 것을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자본주의의 기원을 유럽에서 찾는 것에 대한 비판을 통해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를 전망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보편적 세계질서와 보편적 세계사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근대 유럽문명의 확장은 그것을 ‘보편적 역사인식’, 즉 유럽적 보편주의를 만들고 확산시킨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유럽의 역사는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유럽은 유럽의 역사를 주변보다 우월한 역사로 설명하기시작했고, 그것은 처음부터 ‘만들어진 중심’처럼 서술하였다. 또한 1492년이후의 대항해 시대는 유럽제국주의를 확장시켰고, 이후 유럽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확장된’ ‘중심’으로 행세하였다. 첫 번째로는 19세기 이전까지의 유럽사는 세계의 다양한 중심 가운데하나에 지나지 않았었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동아시아의 유교문명과 중동의 이슬람문명 등을 유럽의 기독교문명과 함께 설명할 때 세계사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유럽 제국주의는 자신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위치시키려 하였고 그 역사를 오래된 것처럼 가장하였던 것이다. 두 번째로 유럽자본주의의 역사는 식민지 확대의 역사와 일치한다. 예컨대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파리, 런던 등의 도시는 전 유럽 차원의 거대도시로 성장했지만, 원격지무역과 식민지 수탈을 통해 유럽을 넘어 확대된 것이다. 유럽의 도시는 주변의 식민도시 건설을 통해 그 중심을 확장시켰던 것이다. 페르낭 브로델과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근대세계체제’ 형태역시 ‘중심’과 ‘주변’을 통해 이론화된 것이며, 유럽중심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세 번째로 초기 유럽자본주의의 공격성과 폭력성은 세계자본주의의 발전모델이 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려고 한다. 유럽자본주의의 성장은 생산보다는 유통 분야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원격지무역과 투기적 시장개척을 통해 원료와 상품을 독점했고, 나아가 폭력적으로 시장을확대시켰다. 이같은 폭력적 시장개척은 사회진화론에 의해 미화되었다. 유럽과 비유럽은 문명과 야만으로 대비되었고, 문명의 역사는 세계사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특징들은 16~18세기까지의 유럽에 의해 만들어진 근대세계체제이다. 또한 그것은 공격적이며 독점적 형태로 전개되었다는 특징을 지닌다. 주변을 독점하고 지배함으로써 중심적 지위를 확장시켜가는 특수한방식이기 때문이다. 21세기 보편적 세계질서에 대한 구상은 이 같은 독점적, 폭력적 팽창주의의 극복으로부터 모색되어야 한다. 유럽중심의 역사이해 방식은 유럽인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이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보편주의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Abstract

Eurocentric perception of history is made by European. In this study, I’ll try to examine that Eurocentric perception of history is not a universal model but a special one. Especially, criticism on finding the origin of capitalism in Europe serves as a momentum to forecast the future of capitalism in Korea. Expansion of modern European civilization made it as a universal standard of history understanding. This European history dated back to the 13th century. Europe started to explain that their history was superior to around, which was described as ‘a well-created center’ at the beginning. Also, the age of discovery after 1492extended European imperialism, and then Europe acted as an extending center in the global dimension. First of all, European history before 19th century was just one of various centers in the world. Therefore, world history can be described by explaining Europe’s Christian civilization which was formed with the influence of Confucian civilization in East Asia and Islamic civilization in Middle East. However, after 19th-century Industrial Revolution, European imperialism tried to locate European history as the core of world history and pretend that its origin was so long. For the second, history of Europe capitalism matches up with the history of colonial expansion. Venice, Amsterdam, Paris, and London developed as Europe-wide big cities by remote trading and colonial exploitation. The City of Europe expands capitalism established on distribution rather than production. Distributors monopolized materials and products through remote trading and speculative markets,and furthermore, the market had extended violently. Such a violent market was glorified by the Social Darwinism. Europe and non-Europe were compared with civilization and barbarism, and the history of civilization became the center of world history. These features were the modern world-system made by Europe between 16th century and 18th century. Also, it developed aggressively and exclusively to keep and extend the central position by monopolizing and dominating around. Conception of the 21st century universal world order should be sought from overcoming the exclusively violent expansionism. The way of understanding Eurocentric history was made by European and wasn't a way to make coexistence. Therefore, a new universal paradigm to replace the neoliberalism is needed.

참고문헌 (46)

  1. H. 쥐베르, "프랑스 군인 쥐베르가 기록한 병인양요" (2010), 살림출판사
  2. 강철구, "강철구의 우리 눈으로 보는 세계사" (2009), 용의숲
  3. 강철구, "역사와 이데올로기: 서양역사학의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 (2004), 용의숲
  4. 김명섭, "대서양문명사: 팽창, 침탈, 헤게모니" (2001), 한길사
  5. 김응종, "페르낭 브로델: 지중해·물질문명과 자본주의" (2006), 살림
  6. 리처드 니스벳, "생각의 지도" (2004), 김영사
  7. 마셜 호지슨, "마셜 호지슨의 세계사론: 유럽, 이슬람, 세계사 다시보기" (2006), 사계절
  8. 민유기, "도시와 인간: 중세부터 현대까지 서양도시문화사" (2009), 책과함께
  9. 오흥식, "블랙 아테나: 서양고전문명의 아프리카아시아적 뿌리, 제2권: 고고학 및 문헌증거" (2012), 소나무 출판사
  10. 박설호, "라스카사스의 혀를 빌려 고백하다" (2008), 울력
  11. 아민 사미르, "유럽중심주의" (2000), 세종출판사
  12. 아사다 미노루, "거대 상업제국의 흥망사: 동인도회사" (2004), 파피에
  13. 안드레 군더 프랑크, "리오리엔트" (2003), 이산
  14.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1978)
  15. 장문석, "만들어진 전통" (2004), 휴머니스트
  16. 이매뉴얼 월러스틴, "근대세계체제(I-자본주의적 농업과 16세기 유럽 세계경제의 기원; II-중상주의와 유럽 세계경제의 공고화 1600~1750년; III-자본주의 세계경제의 거대한 팽창의 두 번째 시대 1730~1840년대)" (1999), 까치글방
  17. 이매뉴얼 월러스틴, "유럽적 보편주의: 권력의 레토릭(Europian Universalism: The Rhetoric of Power)" (2008), 창작과비평사
  18. 이민호, "동서양 문화교류와 충돌의 역사: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서구 문화는 서구만의 것일까?" (2009), 한국학술정보
  19. 재닛 아브 루고드, "유럽패권 이전 13세기 세계체제" (2006), 까치
  20. 전복희, "사회진화론과 국가사상" (1996), 한울아카데미
  21. 김동택, "식민주의자의 세계 모델" (2008),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2. 제임스 M. 블라우트, "역사학의 함정: 유럽중심주의를 비판한다" (2008), 푸른숲
  23. 조르주 뒤비, "조르주 뒤비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 (2006), 생각의나무
  24. 김원중, "거울에 비친 유럽(조셉 폰타나 저)" (1999), 새물결
  25. 존 M. 홉슨, "서구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2004), 에코 리브르
  26. 주경철, "대항해시대: 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2008),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7. 킴 매쿼리, "잉카 최후의 날" (2010), 옥당
  28.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I-일상생활의 구조; II-교환의 세계; III-세계의 시간)" (1997), 까치
  29. 하마우즈 데쓰오, "대영제국은 인도를 어떻게 통치하였는가: 영국 동인도회사 1600~1858󰡕" (2004), 심산
  30. 강성호, "자본주의 세계체제는 유럽에서 시작되었나?", 서양사론, (90), pp.43~73 (2006), 한국서양사학회
  31. 강성호, "A. G. 프랑크의 세계체제론과 마르크스주의: ‘리오리엔트’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 연구, 2 (2004)
  32. 강진아, "16~19세기 동아시아 무역권의 세계사적 변용: 따라잡기형 발전 모델의 모색, In 동아시아의 지역 질서" (2005), 창작과비평사
  33. 강진아, "16-19세기 중국경제와 세계체제 - 19세기 분기론과 중국중심론", 이화사학연구, (31), pp.15~31 (2004), 이화사학연구소
  34. 김석근, "구한말 사회진화론의 수용과 기능에 대한 비판적 재검토, In 서구문화의 수용과 근대개혁" (2004)
  35. 김응종, "서구 중심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로델을 중심으로", 프랑스사 연구, 16(0), pp.225~254 (2007), 한국프랑스사학회
  36. 김호기, "세계체제론: 19세기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 인문과학, 74, pp.31~49 (1995), 인문학연구원
  37. 우남숙, "사회진화론의 동아시아 수용에 관한 연구 -역사적 경로와 이론적 원형을 중심으로-", 동양정치사상사, 10(2), pp.117~141 (2011), 한국[DOI]
  38. 유재건, "근대 서구의 타자인식과 서구중심주의", 역사와경계, (46), pp.31~49 (2003), 부산경남사학회
  39. 유재, "세계사 다시 읽기와 유럽중심주의: A. G. 프랑크의 ‘리오리엔트’를 중심으로", 창작과 비평, 31 (2003)
  40. 이매뉴얼 월러스틴, "유럽중심주의와 그 화신들: 사회과학의 딜레마들", 창작과 비평, 25(1) (1997)
  41. 이민호, "세계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럽중심주의 사관의 극복을 위하여`", 역사비평, (59), pp.175~203 (2002), 역사문제연구소
  42. 이성형, "정복의 사회사, In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2003), 소화
  43. 이영석, "자본주의 발전의 재검토", 역사비평, 27 (1994)
  44. 주경철,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설립과정", 서양사연구, 25 (2000)
  45. 주경철, "페르낭 브로델 사관의 재점검", 서양사연구, 26 (2000)
  46. 최갑수, "유럽중심주의의 극복과 대안적 역사상의 모색", 역사비평, (가을) (2000)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