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꼬부랑 할머니>의 특징과 미감(美感)

<The crooked old woman>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꼬부랑 할머니>는 ‘꼬부랑’이라는 특정 어휘의 반복을 통해 한국어의 독특하고 구수한 맛을 음미해볼 수 있는 설화이자 민요이며, 동시에 시대와 세대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중들의 반응과 달리 설화 및 민요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이 큰 주목을 받지는 못 했다. 한편 <꼬부랑 할머니>에 관한 기존의 성과를 관통하는 하나의 요지는 ‘꼬부랑’이라는 어휘의 반복에서 비롯된 운율감이 <꼬부랑 할머니>에 언어유희 혹은 말놀이의 특성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은 <꼬부랑 할머니>가 내용보다는 형식에 치중하는 설화 유형인 형식담(形式譚, formula tales)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형식담’을 설화 유형의 하나로 명명한 스티스 톰슨이 형식담을 “중심사건은 단순하지만 그것을 다루는 형식적 기교는 대단히 복잡”한 것으로 파악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꽤 중요한 지적이며, 또한 연구자들이 충분히 음미해보아야 할 문제다. 그러나 앞선 연구에서는 이처럼 정교하고, 더불어 그 나름의 세련미를 갖춘 형식담의 기교를 ‘꼬부랑’이라는 어휘의 반복과 그것이 생산하는 운율감이라는 상식적 수준에서 단순하게 논했던 감이 없지 않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존 논의와 마찬가지로 <꼬부랑 할머니>가 형식담에 속하는 작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되, 특히 지금까지 다소 투박하게 논의되었던 이 작품의 형식적 기교를 음운론의 방법론과 ‘환유(metonymy)’의 원리를 활용하여 새롭게 고찰해보자 했다.

Abstract

<The Crooked Old Woman> is a folk tale and folk song that enables one to appreciate the unique and elaborate characteristics of Korean language through the repetition of a specific word ‘crooked[kkoburang]’. At the same time, this work has received love and attention from many people regardless of time and generations. Nonetheless, unlike such public response, it did not draw huge attention among the researchers of folk tales and folk songs. On the other hand, one essential point that penetrates the existing performance on <The Crooked Old Woman> is that the rhythm from the repetition of word ‘crooked’ brought the features of word game or pun to <The Crooked Old Woman>. It is because <The Crooked Old Woman> is one of formula tales, a type of folk tale focusing on the form rather than the plot. However, one thing to remember here is that Stith Thomson, who determined ‘formula tales’ as a type of folk tales, identified formula tales to have a “simple central event but with a very complicated formulaic technique to handle it.” This is quite an important point and an issue that researchers must appreciate enough. Yet, previous studies simply discussed the technique of formula tales, which are exquisite and refined in their own ways, from the common-sense viewpoint through the repetition of word ‘crooked’ and the rhythm it creates. This paper also adhered to the stance that <The Crooked Old Woman> is one of the formula tales as in the previous studies. However, it sought to newly examine the formulaic technique of this work, which have been roughly discussed so far, by using the methodology of phonology and the principles of ‘metonymy.’

참고문헌 (62)

  1. "동아일보", ~
  2. "조선일보", ~
  3. 김소운, "조선구전민요집" (1933), 제일서방
  4. 깔깔博士, "꼬부랑할머니", 어린이, 7(3) (1927), 개벽사
  5. 문화방송, "한국민요대전 5-경상북도민요해설집" (1994), 문화방송
  6. 백창우, "꼬부랑 할머니", 창비어린이, 7(1) (2009), 창비어린이
  7. 정상박, "한국구비문학대계 8-4" (198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8. 최래옥, "한국구비문학대계 5-3" (198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9. 최영애, "꼬부랑할머니", 어린이, 3-4 (1925), 개벽사
  10. 최정여, "한국구비문학대계 7-5" (198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1.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3" (1990), 평민사
  12.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4" (1990), 평민사
  13.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6" (1990), 평민사
  14.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7" (1990), 평민사
  15.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10" (1990), 평민사
  16.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11" (1990), 평민사
  17. 임석재, "한국구전설화(임석재전집) 12" (1990), 평민사
  18. 편해문, "옛 아이들의 노래와 놀이 읽기" (2002), 박이정
  19. 한상수, "한국민담선" (1974), 정음문고
  20. 한상수, "한상수의 한국구전동화" (1993), 앞선책
  21.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URL]
  22. "UCI: G002+AKS-UM20_0241_15_5855", ~
  23. "UCI: G002+AKS-UM20_0228_01_5849", ~
  24. "UCI: G002+AKS-UM20_0201_07_5827", ~
  25. "UCI: G002+AKS-UM20_0239_29_5854", ~
  26. "UCI: G002+AKS-UM20_0241_08_5855", ~
  27. "UCI: G002+AKS-UM20_0222_04_5846", ~
  28. "고려대 한국어사전 1" (2009),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9. "넓은풀이 우리말 방언사전" (2010), ㈜낱말어휘정보처리연구소
  30. 김경용, "기호학이란 무엇인가-기호의 우리, 우리의 기호" (1994), 민음사
  31. 김성규, "소리와 발음" (2010),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32. 김언종, "한자의 뿌리 2" (2001), 문학동네
  33. 김흥규, "고시전 대전" (2012),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34. 김흥규, "사설시조의 세계-범속한 삶의 만인보" (2015), 세창출판사
  35. 박성종, "강릉방언사전" (2009), 태학사
  36. 오형엽,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2015), 소명출판
  37. 유영소,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 (2015), 샘터
  38. 이기갑, "전남방언사전" (1998), 태학사
  39. 이상규, "경북방언사전" (2002), 태학사
  40. 정석호, "경북동남부 방언사전" (2007), 글누림출판사
  41. 제주문화예술재단, "개정증보 제주어사전" (2009), 제주특별자치도
  42. 조동일, "한국구비문학대계 별책부록Ⅰ" (1989), 한국정신문화연구원
  43. 조희웅, "증보개정판 한국설화의 유형" (1996), 일조각
  44. 최주석, "경주속담․말사전" (2001), 한국문화사
  45. 편해문, "옛 아이들 노래 2 가자 가자 감나무" (1998), 창작과비평사
  46. 홍양자, "전래동요를 찾아서-전래동요에서 현대 놀이노래까지" (2000), 우리교육
  47. Choi, In-hak, "A Type Index of Korean Folktales" (1979), Myong Ji University Publising
  48. Gilbert Durand,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2007), 문학동네
  49. Mother Goose, "마더 구스의 노래" (2003), 교학사
  50. Sanford A. Schane, "생성음운론" (1986), 한신문화사
  51. Stith Thomson, "설화학원론" (1992), 계명출판사
  52. Walter J. Ong,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1995), 문예출판사
  53. 김헌선, "총체학과 개체학으로서의 한국구전동요연구" (2013), 민속원
  54. 심우장, "현단계 설화 연구의 좌표", 구비문학연구, (15), pp.31~58 (2002), 한국구비문학회
  55. 심우장, "구비서사의 놀이적 특성과 문화적 창조력", 고전문학과 교육, (26), pp.61~92 (2013),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56. 오형엽, "문학과 수사학" (2011), 소명출판
  57. 유안진, "한국여성 우리는 누구인가 하" (1991), 자유문학사
  58. 이홍우, "한국설화의 분류에 관한 제언 : 형식담(形式譚)에서 유희담(遊戱譚)으로", 겨레어문학, (52), pp.93~125 (2014), 겨레어문학회
  59. 편해문, "전래동요 ‘꼬부랑 할머니’의 문화콘텐츠 자원화 과정", 민속연구, 16 (2007),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60. 한영란, "언어유희동요에 나타난 공간인식과 표현양상", 한국민요학, 10, pp.297~316 (2002), 한국민요학회
  61. Roman Jakobson, "문학 속의 언어학" (1989), 문학과지성사
  62. Roman Jakobson, "문학 속의 언어학" (1989), 문학과지성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