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 연구 회고와 전망 -90년대 이후의 변화를 중심으로-
A Retrospect and Prospect on the Studies of Silhak -Focused on the Changes since the 1990s
1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90년대 이후 실학 연구는 국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비교사적 연구가 확대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실학자들이 人心道心論과 性-理 개념에 의거한 理學의 경학론을 知人安民論과 心-德 개념에 의거하여 유교의 취지를 재조명하는 경학론으로 대체하였고, 주희의 『가례』를 대신하는 예제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여 제시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西學이 소개한 실체-속성의 개념을 활용하면서 이학이 토대로 삼았던 體用의 개념을 폐기해갔음도 밝혀졌다. 정치와 경제의 측면에서는 17~19세기 동아시아 사회를 소농사회의 발전과 그 경제구조에 상응하는 유교공동체의 발전과정으로 재조명하는 연구들이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 곧 조선후기 실학이 心法을 위주로 현실에 대처하는 것에 理學의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安民을 위한 실질적 事功의 성취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유교를 재이론화하고 제도적 방안을 제시하였음이 좀 더 명확히 밝혀졌다. 이런 연구성과들은 이학과 구분되는 새로운 시대사조로서 “실학”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충분히 의미가 있음을 말해준다. 동시에 실학을 근대의 부국강병론이 아닌 유교적 안민론의 전통 속에서 그 유의미성을 재성찰할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Abstract
90年代以后的实学研究,通过国际的共同研究,从比较史的角度展开的考察不断拓展。具体来看,实学者们将以“人心道心论”和性-理概念为依据的理学的经学论,转换为以“知人安民论”和心-德概念为依据对儒学的旨趣加以重新阐释的经学论,同时取代朱熹的≪家礼≫,提出建立新的礼制标准。另外,灵活运用西学中实体-属性的概念,而抛弃了作为理学的基础的体用概念。从政治和经济的角度,对17-19世纪东亚社会的研究,从小农社会的发展及其经济结构相对应的儒教共同体的发展过程这一方面展开,其研究成果相当丰硕。即朝鲜后期实学认为,以心法为主来应对现实,理学是具有其局限性的。他们更明确地指出,增加以安民为目的的实质性事功的成就,要沿着这样的方向对儒学进行重新理论化,同时提出制度上的方案。这些研究成果告诉我们,作为与理学相区别的、新的时代思潮的“实学”概念,使用这个“实学”概念具有重要的意义。同时,还启发我们,从儒学的安民论传统,而非近代的富国强兵论的传统,对实学的意义进行重新省察是非常必要的。
참고문헌 (34)
- 丸山眞男, "福澤諭吉における“實學”の轉回", 東洋文化硏究, 3 (1947)
- 源了圓, "近世初期實學思想の硏究" (1980), 創文社
- 小川晴久, "實學槪念について", 전통문화연구, 1, pp.33~46 (1983), 명지대학교 한국전통문화연구소
- 步近智, "明清实学思潮史学术讨论会综述", 哲学动态 (1985), 中国社会科学院哲学研究所
- 陳顧應, "明淸實學思潮史" (1989), 齊魯書社
- 源了圓, "日中實學史硏究" (1991), 思文閣出版
- 葛荣晋, "中国实学思想史 上中下" (1994), 首都师范大学
- 李岩, "朝鲜李朝实学派文学观念研究" (1994), 北京大学
- 宮嶋博史, "アシアから考える 6-長期社會變動" (1994), 동경대학 출판회
- 朱七星, "中國․朝鮮․日本 傳統哲學比較硏究" (1995), 延邊人民
- 李甦平, "中国․日本․朝鲜实学比较" (1995), 安徽人民
- 李甦平, "中․日․朝实学比较", 哲學硏究, 4 (1995)
- 鄭夏美, "日本 實學 硏究와 近代化論-미나모토 료엔(源了圓)의 연구를 중심으로", 일본역사연구, 1 (1995), 일본사학회
- 洁莹, "≪中国、朝鲜、日本传统哲学比较研究≫一书出版", 延边大学学报(哲学社会科学版) (1996)
- 朱七星, "中、朝、日实学思想之比较", 延边大学学报(哲学社会科学版), 04 (1996)
- 한국실학연구회, "한중실학사연구(대우학술총서 공동연구)" (1998), 민음사
- 澤井啓一, "일본에 있어서의 신유교의 전개", 종교와문화, 4 (1998), 서울대학교 종교문화연구소
- 李宜莤, "近十五年來兩岸「明清實學思潮」研究評介(1982-1997)", 國立臺灣師範大學歷史學報, 26 (1998)
- 이영훈, "韓國 實學의 새로운 摸索" (2001), 景仁文化社
- 미야지마히로시, "내가 보는 조선후기상과 토지조사사업", 역사비평, (60), pp.193~213 (2002), 역사문제연구소
- 이영훈, "18~19세기 小農社會와 實學 -實學 再評價-", 韓國實學硏究, 4 (2002)
- 이영훈, "조선후기 이래 소농사회의 전개와 의의", 역사와 현실, 45 (2002)
- 김상준, "남인 예론과 근대주권론", 茶山學, 4 (2003), 다산학술문화재단
- 김상준, "조선후기 사회와 ‘유교적 근대성’ 문제", 대동문화연구, 42, pp.59~92 (2003), 대동문화연구원
- 宮嶋博史, "東アジア小農社會論と思想史硏究", 한국실학연구, 5 (2003), 한국실학연구회
- 李俸珪, "한국실학사상연구 1", pp.248~253 (2005), 혜안
- 宮嶋博史, "21세기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 (2005), 푸른역사
- 이혜경, "양명학과 근대일본의 권위주의 -이노우에 데츠지로와 다카세 다케지로를 중심으로-", 철학사상, (30), pp.3~35 (2008), 철학사상연구소
- 나카무라 슌사쿠(中村春作), "근대일본의 学知와 유교의 재편 ─ 근대 ‘知’로서의 ‘哲學史’ 성립 ─", 사림, (32), pp.61~81 (2009), 수선사학회
- 오가와 하루히사, "實心實學 개념의 역사적 사명", 한국실학연구, (18), pp.137~170 (2009), 한국실학학회
- 전성건, "星湖學派의 禮學과 茶山禮學의 定位- 『家禮』이해를 중심으로 -", 한국실학연구, (24), pp.147~193 (2012), 한국실학학회
- 全聖健, "정약용의 철학사상과 체제개혁론-주희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2014), 高麗大學校 民族文化硏究院
- 이봉규, "實學의 유교사적 맥락과 유교 연구 탐색", 태동고전연구, 35, pp.173~204 (2015), 태동고전연구소
- 이헌창, "근세 실학의 선구자이자 실천자인 金堉(1580~1658)", 한국실학연구, (33), pp.7~54 (2017), 한국실학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