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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간 『조선문단』의 배경과 특수성

A Study on Background and Characteristicsof Chosunmundan in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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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은 1927년 1월부터 3월까지 총 3회 발행된 속간 『조선문단』의 편집 배경을 밝히고 특수성을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들은 1924년 10월 창간호로 시작된 최초의 『조선문단』과 속간 『조선문단』을 단일한 속성을 공유한 매체로 인식해왔다. 통칭된 1920년대의 『조선문단』은 동인지 문학의 과거로부터 단절하고, 사회주의문학 진영과는 대립한 매체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문단의 당파성 자체를 부정한 과거와는 달리 속간 『조선문단』은 복수의 당파성을 전제하고,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문단의 통합을 도모하고자 했다. 잡지는 고조되어가던 분열과 적대의 분위기 속에서도 문학의 선전성이라는 공통된 논점을 제시하고 진영을 초월한 필진들의 글을 게재함으로써, 스스로를 문단의 공기(公器)로 정위한다. 이로써 속간『조선문단』은 예술과 정치 사이에서 길항하던 1920년대 식민지 조선문단의 또 다른 일단을 예증한다.

Abstract

This article reveals the background of Chosunmundan in 1927 and examines its media characteristics. Studies have so far defined the first Chosunmundan and Chosunmundan in 1927 as media sharing a single attribute. The collectively labeled Chosunmundan of the 1920s has been interpreted as a medium that set itself apart from the past culture of literary coterie magazine and opposed to the socialist literary group. Whereas the past Chosunmundan denied any affiliation with partisanship, Chosunmundan in 1927 intended to promote the integration of the literary world with recognition and approval of multiple partisanship(s). It establishes itself as the ‘public sphere’ within the literary world by openly questioning the idea of propaganda and encouraging participation of writers with different political backgrounds. Established amid the heightened atmosphere of division and hostility, Chosunmundan in 1927 exemplifies one protruding aspect of literary movement between art and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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