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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의 ‘감정’과 체험주의와의 접속에 관한 연구

An Study on the Connection between Dai Zhen‘s concept of ‘Emotions’ and the Experient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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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의 목표는 대진(戴震)의 기철학적 사유체계에서 논의되는 욕구[欲], 감정[情], 지성[知] 3자의 관계를 해명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감정(情感, Emotion)의 의미와 역할을 체험주의의 관점과 방법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대진의 ‘감정’을 체험주의의 시각으로 분석하려면 ‘감정’과 더불어 그의 상위개념인 혈기와 심지를 설명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본문에서는 대진의 ‘정’을 ‘실정’과 ‘감정’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실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소유하는 감정에 닿아 있다고 본다. 뒤이어 혈기와 심지의 의미를 규명한 뒤 혈기와 심지를 구성하는 욕구와 감정과 지성 3자와 신체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는 욕구, 감정, 지성의 기반은 음양의 운동과 상호작용으로 구성된 신체이며, 신체가 없이는 혈기와 심지 모두 존립할 수 없다는 대진의 전제에 기초한다. 혈기(신체적 성격)와 심지(지성적 성격)는 체험주의에서 말하는 물리적/신체적 층위의 경험과 추상적/정신적 층위의 경험과 연결될 수 있으며, 혈기라는 신체성으로부터 창발(emergence)된 결과물이 심지의 도덕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대진의 기철학적 사유에서 신체적 활동, 심리적 반응, 지성적 작용은 중첩적이고 연속적이며 이는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철학’을 표방하는 체험주의적 사유와 친연성을 가진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meaning and role of emotions in Dai Zhen(戴震)'s Qi(氣)-philosophical thoughts system based on the experientialism(體驗主義) of modern philosophy. Dai Zhen argued that Human Nature[性] consists of the physical character of "Fresh and Blood(血氣)" and the spiritual character of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心知)", both of which have the same roots as Qi(氣). He defined "Nature(ziran, 自然)" in "Fr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 as "Desire(欲), Emotions(情), and Intelligence(知)" and states that the premise of three characters is the human body[身]. “Desire” and “Emotions” are the domain of “Flesh and Blood” and intelligence is the domain of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 G. Lakoff and M. Johnson, who advocated experientialism, believe that human thinking is based on physical activity, complex thinking is done by metaphorical expansion based on physical activity, and that physical/physical layer experiences are extended to abstract/mental layer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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