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와 대진의 신체 담론에 대한 비교연구:‘수직적 복성’과 ‘수평적 확충’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Study on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ū Xī(朱熹) and Dài Zhèn(戴震) : Focusing on 'Hierarchical Restoration' and 'Horizontal Ex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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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주희와 대진은 철학사적으로 대립관계로만 이해되지만 신체에 대한 양자의 담론에는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본문은 주희와 대진 양자의 신 체 담론이 가진 특징과 서로의 차이를 분석하여 그 속에 담긴 사상적 함의들을 추 출해내려 한다. 이를 통해 신체에 대한 주희와 대진의 관점을 ‘신체의 도덕-소외화’ 와 ‘지각기반으로서의 신체’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수직적 복성론(復性論)’과 ‘수평 적 확충론(擴充論)’으로 정의하려 한다, 이는 주희와 대진 양자의 신체 담론이 형성 되는 과정에서의 차이에 기인한다. 양자의 신체 담론은 리학과 기학의 단순한 대립 구도에만 의존해 구축되지 않는다. 대립의 배후에는 본성과 선함에 대한 양자의 상 이한 이해가 개입되어 있다. 이 대립구도를 해부하는 작업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은 몸에 대한 주희와 대진의 관점이 각각 리기 (일원론적) 이원론과 기일원론을 배경 으로 도덕-소외화의 대상으로서의 신체와 지각기반으로서의 신체란 차이로 이어지 며 여기에는 ‘수직적 복성’과 ‘수평적 확충’의 구도가 깔려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 으로 주희와 대진의 신체 담론에 대해 서구의 인지이론과 체험주의를 동원한 비교 철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환기한 뒤 이상의 논의들이 갖는 철학적 의미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Abstract
Zhu-Xi(朱熹) and Dai-Zhen(戴震) are understood only as philosophical oppositions, but there are parts in their discussion of Human Body that seem similar. This article tries to derive the ideological significance contained in the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u-Xi and Dai-Zhen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therefore, Zhu-Xi and Dai-Zhen's view of the body is divided into 'Moralizing and Aliening of Human Body' and 'Human Body as Base of Perception' and again defined by 'Hierarchical Restoration' and 'Horizontal Extension’. The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u-Xi and Dai-Zhen is not built solely on the conflict between Li-Theory(理學) and Qi-Theory(氣學). Behind the confrontation is a divergent understanding of nature and goodness. Zhu-Xi and Dai-Zhen's view of Human Body is based on Li-Qi(理 氣) dualism and Qi(氣)-monism, respectively. This difference leads to the difference between 'Moralizing and Aliening of Human Body' and 'Human Body as Base of Perception', which is based on the structure of 'Hierarchical Restoration' and 'Horizontal Extension'. Finally, conclusion of this article suggests the possibility of a comparative philosophical approach involving Western Cognative Theory and Experientialism for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u-Xi and Dai-Zhen, and then tries to present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the above discussions and the future direction of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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