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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延漢簡에 보이는 前漢時期 河西邊境의 情況

The State of Hexi Region in Western Han Dynasty -Focusing on Juyan Wooden S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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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변군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변경 지역인 하서4군 지역을 둘러싼 한과 흉노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B.C. 3세기경부터 武帝期에 이르기까지 河西 지역을 중심으로 한 漢의 서북변경지역은 交流가 아닌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統合’ 내지는 ‘侵掠’이 전개된 공간이었다. 따라서 河西지역에서는 漢과 匈奴 사이에서는 防御ㆍ征服ㆍ掠奪ㆍ統合과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흉노와 치열한 전쟁을 치른 전한은 서북 변경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군사적 시설의 정비와 유지에 상당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이 지역에서 대량으로 출토된 군사 및 행정 방면의 내용이 풍부한 簡牘자료이다. 상당수의 간독자료가 출토된 居延이나 敦煌 및 額濟納 河 일대는 무제시기에 흉노로부터 빼앗은 지역에 설치한 하서4군을 지키기 위해 太初3년 무렵부터 후한에 걸쳐서 활동한 주요 군사 거점지의 하나였다. 한과 흉노와의 갈등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종래 연구는 『사기』 『한서』 등의 문헌자료에 기초하였지 이 지역에서 출토된 이른바 ‘漢簡’ 등의 자료를 통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출토 간독자료의 내용을 분석하여 보면 전한 무제기 이후의 하서 변경의 전선에 대한 일차적인 상황을 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史書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간독자료에 기술된 내용은 당시 하서 변경의 자세한 실정이나 전투의 실태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사서의 기재 내용을 재검토하고 한과 흉노와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기록을 종합하여 보면 하서에서의 흉노와의 전투는 선제 후반기(B.C.55)까지 지속되었지만 그 이후 하서에서의 전쟁은 종결되었고 왕망의 대외강경책에 의해 이 지역에서 화평이 깨질 때 까지는 전쟁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서를 둘러싼 이러한 정세의 변화는 향후 한의 정책을 변화시켰고 하서 변경 방어체제나 하서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이러한 배경이 후한시기 이른바 ‘하서출신의 호족’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Abstract

The State of Hexi Region in Western Han Dynasty -Focusing on Juyan Wooden S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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