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출가들의 창극 연출과 그 의의 - 국립창극단 작품을 중심으로
Directing Changgeuk by Female Directors and their Significance: Focusing on the works of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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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국립창극단에서 공연된 여성 연출가들의 창극들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국립창극단에서 여성 연출가가 여성 서사를 구현한 창극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창극 <정년이> 등 여성서사가 주목받는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기에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연출가들의 창극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그 의의를 논했다. 맥클러리의 ‘여성적 종지론’과 버틀러의 ‘젠더 이론’ 등을 연구 방법론으로 원용했으며 이를 토대로 여성들이 연출한 창극들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연구했다. <논개>, <성춘향> 그리고 <적벽가>를 통해서는 여성 등장인물의 주체적 형상화를 논했고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랑이야기>, <내 이름은 오동구> 그리고 <정년이>를 통해서는 성장기 청소년 창극에서 구현되는 성적 다양성과 평등 의식을 논했으며 <소녀가>와 <시(詩)>를 통해서는 ‘포스트 창극’이라는 개념을 논하고 이 작품들을 통한 여성 연출가들의 정치성을 논했다. 결론적으로, 국립창극단에서 제작된 여성 연출가들의 창극술을 ‘정동적 창극술’로 체계화했다. ‘정동적 창극술’은 앞으로 ‘여성’ 연출가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성 그리고 그 사이의 성적 정체성을 지닌 연출가들도 구현할 수 있으며 ‘포스트 창극’을 포함할 수 있는 창극술로 논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examine the Changgeuks performed by female directors at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At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there were not many Changgeuks in which female directors embodied female narratives, but as works that attracted attention with female narratives, such as the Changgeuk Jeongnyeon, were being produced, we looked specifically at Changgeuks by female directors that had not received attention and discussed their significance. McClary's ‘Feminine Ending’ and Butler’s ‘gender theory’ were used as research methodologies, and based on this, Changgeuks produced by women were studied from three aspects. Through Nongae, Seongchunhyang, and Jeokbyeokga, the subjective shaping of female characters was discussed. And through The Love Story of Chunhyang and Mongryong, My Name is Oh Dong-gu, and Jeongnyeon, growing teenagers, the sexual diversity and sense of equality realized in Changgeuk were discussed. The concept of ‘post Changgeuk’ was discussed through Seonyeoga and Poetry, and through these works, the politics of directors were discussed. In conclusion, the Changgeuk dramaturgy of female directors produced by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were systematized as ‘affective Changgeuk dramaturgy.’ ‘Affective Changgeuk dramaturgy’ is discussed as a Changgeuk dramaturgy that can be used not only by ‘female’ directors, but also by men and directors with sexual identities in between, and can include ‘post- Changg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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