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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서사의 놀이적 특성과 문화적 창조력

Game’s Characteristics and Cultural Creativities of Oral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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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구비서사에 대한 재미 연구의 일환으로 그것의 놀이적 특성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놀이적 성격을 특화하여 ‘서사놀이’라는 술어로 풀어보았다. 서사놀이란 서사적인 정보를 놀이화하는 것으로 ‘서사’에서 이야기적 요소를 가지고 오고, ‘놀이’에서 참여와 경험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왔으며, 양쪽에서 공통적으로 의외성과 규칙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온 것이다. 일정한 서사 규칙 아래에서 캐릭터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의외성을 즐기면서 참여자들과 더불어 서사를 경험하는 일종의 게임이다. 이 논문에서는 서사놀이를 패턴인식을 중심으로 구상해보았다. 놀이의 기본적인 방식이 바로 패턴인식이라는 점, 구비서사의 경우는 특성 상 논리적인 이해보다는 패턴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한 장르라는 점과 패턴인식은 그 자체로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였다. 재미란 결국 학습을 목적으로 패턴을 흡수하고 있을 때 두뇌가 보내는 피드백이다. 패턴과 연관시켜서 서사놀이의 계기를 셋으로 나누어 살아보았다. 우선 ‘패턴발견’이다. 주어진 서사작품에서 패턴을 발견해내는 일은 일반적인 놀이에서 하는 것과 동일하다. 다음으로 ‘패턴적용’이다. 패턴발견은 그 자체로도 재미를 줄 수 있지만, 발견된 패턴을 또 다른 서사작품에 적용함으로써 재미를 줄 수도 있다. 마지막이 ‘패턴체험’이다. 패턴체험은 서사놀이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개인이 당대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패턴의 새로운 변주를 접하고 자기 내부의 흔들림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구비서사의 전통을 가지고 현재를 체험하고 놀이하는 것은 구술문화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항상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술문화의 항상성은 곧 현실 문화의 창조력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구술문화가 현실 문화와의 관련성을 구체화하면서 구비서사와 같은 구비전승물을 현실 문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재창조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구비전승이 지향하는 바는 과거에 관한 태만한 호기심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현재 사회의 문화적 가치라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fun in researches and educations of oral narratives. Especially we are interested in game’s characteristics of it. Basically games pursue a fun, so if we emphasize it, we will get the way to the fun in researches and educations. In this study, we suggest the narrative-game as the way. The narrative-game is constructed of the game’s characteristics to be tuned into the present cultural context. As we generally discover, apply and experience the patterns of the games during playing them, the narrative-game is composed of pattern-cognition(pattern-discovery and pattern-application) and pattern-experience. Pattern-discovery is the work to discover the patterns in traditional oral narratives. Pattern-application is the work to apply the patterns to the other narratives and seek the variation of them with state of that period. Pattern-experience is the work to seek the solution of comtemporary problems with the variation of comtemporary narratives. These game’s characteristics of oral narratives are closely connected with the homeostasis in orality. New cultural creativities is based on the homeostasis in oral culture and society. So the narrative-game can be the major way to explain the cultural creative power of oral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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