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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屑華談>의 변이양상과 수용자의 욕구와 반응

Mutation aspect of Okseolhwadam and desire and response of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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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옥설화담>은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어느 ‘기남자’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순차적인 시간의식이 드러난 가사이다. 그 이본이 30여종이나 된 것을 보면, <옥설화담>은 당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또 반응했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옥설화담>에 등장한 ‘기남자’의 삶에 다양하게 반응했던 수용자의 의식과 그 문화현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수용자의 다양한 반응과 유의미한 변이는 ‘죽음을 인식하는 태도’가 형상화된 시적화자의 종언 부분에서 포착할 수 있다. 그 변이를 중심으로 볼 때, <옥설화담>은 인간의 죽음을 수용하는 유형,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려는 유형, 죽음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노출하는 유형, 그리고 수용자의 의식과 연행 환경에 따라 일정 부분을 생략하는 유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소멸의 순간인 ‘죽음’을 인식한 수용자의 욕구와 반응이 다양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죽음을 인식한 뒤에 삶의 공간에서 <옥설화담> 수용자의 현실적 반응은 ‘복록 누리기’로 나타난다.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복록의 수혜자가 되기를 바라기도 하고, 죽은 뒤에는 후손들이 복록의 수혜자가 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수용자들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나 허무의식보다는 현실적 공간에 있는 삶의 가치와 복록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현세적 복록을 누리는 통속적 욕망’이 19세기 조선의 상층, 중인계층, 하층 민중 등을 비롯한 여러 계층의 문화적 속성과 결합하면서 ‘기남자’라는 이상적인 캐릭터를 창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Abstract

Okseolhwadam is a Gasa that reveals a chain of time awareness from birth to death of some 'genius' who lived a limited life. Considering that there are about 30 different versions of this work, it is clear that Okseolhwadam was a piece that people of the time actively accepted and responded to. For this reason, this study looked into the consciousness of readers who responded differently to the life of a 'genius' who appeared in Okseolhwadam and its cultural phenomenon. Various response of readers and significant mutation can be captured in the end of a poetic narrator where 'manner of recognizing death' was illustrated. Considering around the mutation, Okseolhwadam can be classified into a type that accommodates human death, a type that struggles to overcome finitude of human, a type that reveals psychological anxiety towards death, and a type that leaves certain part out according to the consciousness and accepting environment of readers. This aspect was apparent because desire and response of readers who recognized a moment of extinction, 'death,' varied. Likewise, realistic response of Okseolhwadam readers was 'to enjoy blessing' in a life space after recognizing death. They hoped to be the recipients of blessing while they are alive, and hoped for their descendants to be the recipients of blessing. Recipients considered the value of life and blessing in realistic space more meaningful than awareness of death or sense of emptiness. An ideal character, called 'genius' was created as so-called 'common desire of enjoying the worldly blessing' united with cultural characteristics of various classes, such as upper class of 19th century Chosun, public class, and lower class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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