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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가 연구의 현황과 전망

The History and Future of Gyeonggichega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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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경기체가 연구의 역사와 현황, 과제와 전망을 살핀다. 경기체가 연구사는 발아기(일제강점기~1950년대 중반)와 성장기(1950년대 후반~1970년대), 성숙기(1980년대~2000년대 초반)로 이어진 변증법적 지양의 과정으로 재구성해볼 수 있다. 제1기에는 경기체가의 개념이 정립되고 텍스트 대다수가 발굴·소개되었으며, 한국어 시가사의 구상 가운데 장르 기원 가설을 위주로 경기체가의 위상이 논의되었다. 제2기에는 형식-기원론이 정교화하고 새로운 텍스트가 발굴되었으며, 문학담당층 관념의 도입을 통한 이론적 심화가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경기체가는 ‘신흥사대부의 문학’으로 비정된다. 제3기에는 여러 세대 연구자의 시각이 교차하였는데, 문학담당층 관념에 기댄 장르론·작품론의 심화와 더불어 장르의 변천 또는 향유양상을 결부한 새로운 연구 경향이 본격화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연구 초점이 다각화하고 예각화하는 면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산출량의 감소 추세는 우려를 품게 한다. 이에 ①문헌고증·어석·주석의 미비, ②내재적 발전론의 약화와 문학담당층 관념의 위기, ③표현론과 수용론의 간극, ④교술성 관념의 평가절하 등 당면과제에 대처함으로써 장르 연구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보았다.

Abstract

The History of Gyeonggichega Studies can be divided into three periods: the Germination period, the Growth period, and the Maturity Period. In the first period, from the 1920s to the mid-1950s, the concept of the genre was established and many Gyeonggichega texts were introduced, basically motivated by the attempts of reconstructing the history of Korean classical poetry. During the second period, from the late-1950s to the 1970s, the ideas about the genre origin were intensified, connected with formalism. Meanwhile, a new trend led by Myung-Koo Lee and Dong-il Cho defined Gyeonggichega as the poetry of ‘Shinheung-Sadaebu(新興士大夫)’, the Neo-Confucianists who lead the foundation of Joseon dynasty. The third period was the time of dialectical sublation. Contrary to a series of theoretical debates by earlier generations, scholars who took initiative in the relatively recent tendency paid attention to the transition or the pragmatics of Gyeonggichega, along the post-modernism. Since the mid-2000s, despite the decrease of the younger generation, the elaboration and diversification of academic criticisms are still proceeding. For the long-term outlook, however, it is requested to face and solve the lack of bibliographic and linguistic analysis, the crisis from the dependency on the historic concept of ‘Shinheung-Sadaebu’,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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