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파의 ‘조선학’ 논리구성과 그 변모양상
The Logical Constitution of Joseon Studies by Kukhakpa and its Aspects of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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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國學派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민족문화에 대한 자각과 함께 그 의의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려던 일군의 인물을 일컫는다. 박은식, 신채호, 최남선, 안자산, 정인보, 문일평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우리의 지난 역사에서 민족 고유의 정신을 찾으려 노력하였고, 그것은 흔히 ‘조선심’, ‘조선얼’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그들에 대해서는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맞섰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민족주의, 국수주의, 정신사관, 관념주의라는 비판적 평가가 공존한다. 하지만 이런 국학파의 구체적인 활동은 인물/시기에 따라 적지 않은 편차/부침을 보이며 전개되어 왔다. 조선이 半植民地로 전락한 1905년 이후 교육 강화, 국력 배양, 독립 기초를 기치로 내건 <大韓自强會>의 결성(1906.4), 3·1 운동 이후 투옥 생활을 마치고 나온 최남선이 창간한 주간지 『東明』의 발간(1922.7),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서거 9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與猶堂全書』의 간행 계획(1934.9)으로 크게 구분되는 것이다. 첫째 시기는 박은식·신채호, 둘째 시기는 최남선·안자산, 그리고 셋째 시기에는 정인보·안재홍·문일평을 대표적인 인물로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처한 시대적 요구에 상응하는 조선학의 논리구성을 통해 식민지 백성으로서 자신의 학문적 책무를 감당하려 했던 것이다. 이런 조선학의 변모양상은 시대정신과 관련하여 보다 세심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첫째 시기의 중심 논리인 ‘조선심’은 어디에서 기원하였는가, 둘째 시기에 각별하게 주목한 ‘단군’은 어떤 함의를 지니고 있는가, 그리고 셋째 시기에 다산 정약용을 중심으로 한 실학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조선학’이 발흥하게 된 내적 계기는 무엇인가를 면밀하게 살폈다. 그 결과 민족국가의 독립과 근대국가의 건설이라는 이중의 과제를 실천적으로 감당하고자 했던 국학파의 치열한 학문적 삶과 시대적 과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Kukhakpa(國學派) is the term for a group of people who realized their own national culture and made an active statement of the significance of it as a part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Japanese occupation. Park Eun-sik, Shin Chae-ho, Choi Nam-seon, An Ja-san, Jeong In-bo, Mun Il-pyeong were the advocates of the group. They made every effort to restore the unique national spirit in the past Korean history, which is frequently known as Joseonsim(Joseon Mind) or Joseoneol(Joseon Spirit). There exist both positive and negative evaluation towards them. They have been affirmatively evaluated as a movement against the liquidation of Korean national culture by Japan and criticized as nationali! sm, spiritual view of history and idealism. However Kukhakpa's concrete activities were developed with quite a few fluctuation according to people and periods. There are three periods. The first period is since 1905, when Joseon degraded as a semi-colony of Japan. Dehanjaganghwe was organized with slogans of strengthening of education, increasing national power, solidifying the base of independence in March 1st, 1906. In the second period, Choi Nam-seon issued a weekly magazine called Dongmyeong in July, 1922 after his imprisonment due to independence movement. In the third period, the plan of publication of Yeoyudangjeonseo to celebrate Dasan Jeong Yak-yong's 99th anniversary in September, 1934. The advocates are Park Eun-sik,! Shin Chae-ho for the first period, Choi Nam-seon, An Ja-san for the second period and Jeong In-bo, An Jae-hong, Mun Il-pyeong for the third period. They attempted to cope with academic responsibility as people of colony through logical constitution of Joseon studies of their own time. The Joseon studies' aspects of change should be considered in relation to the spirit of the time. First I closely examined where Joseon spirit, key logic of the first period originated, what kind of implication Dangun, special interest in the second period has, and what the internal motive of the development of Joseon studies that was centered on Dasan Jeong Yak-yong's Silhak, Practical Science was. In conclusion, the independence of the national country, and the establishment of modern nation were Kukhakpa's two most challenges. Their intense academic lives and the challenges of the time were not much different from those of what we fac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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