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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의 연애 서사와 사랑의 불가능성: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춘희』와 나도향의 『환희』와 『어머니』 사이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Na Tohyang’s Stories of Love and its Impossibility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lexandre Dumas fils’ The Lady of Camelias and Na Tohyang’s The Play of Illusions and The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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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연구는 나도향의 두 장편연재 소설 『환희』와 『어머니』의 연애서사가 나도향이 번역한 바 있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춘희』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고, 그 관련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나도향은 『춘희』􋺸에서 많은 모티프와 장면들을 따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그의 연인의 삼각 구도로서, 『환희』와 『어머니』에서도 그대로 반복되는 이 구도의 핵심은 오이디푸스적 갈등인 것으로 보았다. 『환희』와 『어머니』의 아들들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며 집을 나가고 ‘아버지의 법’에 의해 금지된 여성들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환희』와 『어머니』가 『춘희』와 갈라지는 지점은『춘희』에서 사랑이 죽음을 초월하여 이루어진다면, 『환희』와 『어머니』에서 사랑은 그 불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려질 뿐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은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나도향을 ‘낭만적 사랑’에 대한 지향을 보여주는 작가로 해석해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분석에의 가능성을 열어놓게 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Alexandre Dumas fils’ The Lady of Camelias and Na Tohyang’s The Play of Illusions and The Mother. This paper focuses on the fact that Na had himself translated The Lady of Camelias, which was published posthumously in 1927. There are many motifs and scenes that seem to be inspired by The Lady of Camelias, but the most intrinsic similarity is the presence of the Oedipal conflict between the father, his son, and the son’s lover. The sons in The Play of Illusions and The Mother leave their fathers’ homes, and fall in love with women forbidden by the ‘Law of the Father.’ However, The Play of Illusions and The Mother break from Dumas’ novel in that in Na’s novels, love is not fulfilled but broken off, ultimately showing that love is an impossibility. Such view of love will open up new possibilities for the interpretation of the kind of ‘romantic love’ that Na Tohyang is said to be portr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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