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다와다 요코(多和田葉子)의 작품을 통해 본 1990년대 후반 독일 경제와 여성 - 『변신을 위한 마약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을 중심으로 -

An Observation of German Economy and Female in the Late 1990s Presented in the Works of Yoko Tawada - A Case Study of Opium for Ovid-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초록

본 연구는 독일어와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다와다 요코의 작품에 대해 번역이나 언어유희적 관점이 아닌 동시대의 사회상과 문제의식이라는 관점에서 분석을 시도해 보았다. 분석대상인 『변신을 위한 마약(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은 2000년 여름부터 2001년 여름에 걸쳐 연재된 작품으로 총 22명의 여성화자의 이름이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여인의 이름과 같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화자가 모두 여성이며 세금이나 보험, 지원금과 같은 경제와 관련된 기술이 많으며 작품에 묘사된 사회모습을 통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독일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었다. 세계대전 후 유럽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던 독일은 서독과 동독의 통일 이후 1990년대 경제 위기에 봉착하며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02년부터 ‘하르츠 개혁’으로 불리는 정책이 추진된다. 그리고 작품에는 이러한 사회상을 반영하듯 궁핍한 소녀들과 지원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여성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또, 지원정책 변화나 과세 정책 변화 등 작품에 묘사된 사회의 모습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독일의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고민이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상을 묘사하기 위해 신화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중년의 여성 화자들을 채택한 것은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보여주는 신화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억압과 착취의 대상이 되는 여성들을 화자로 내세움으로써 자본주의 체제와 여성에 관한 문제의식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work of Yōko Tawada, who writes in German and Japanese, from the perspective of contemporary social elements and critical thinking with the interest in and insight into society. The subject of analysis, Opium for Ovid, contains the names of 22 female narrators, whose names are identical to goddesses and women in Greek and Roman mythology. The narrators leading the plots are all female, and descriptions about economic matters such as taxes, insurance and subsidies abound. Through the description of social aspects in this work, it also gives a glimpse into German society betwee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As if reflecting the economic crisis in Germany in the late 1990s, the fiction portrays girls in need and women who can only survive on public support. In addition, the images of the society in the work, such as changes in public assistance programs and the taxation system, captures the economic woes and social malaise of Germany from the late 1990s to the early 2000s. In addition, the adoption of middle-aged female narrators with the names from ancient mythologies to describe such social situations can be interpreted as resistance to the myth that shows patriarchal values ​​and has been in authority for a very long time. On the other hand, it is also possible to interpret that it further highlights the awareness of problems of capitalist system and female-related issues by presenting women who are the subject of oppression and exploitation under the patriarchal and capitalist system as the narrators.

참고문헌 (30)

  1. 강대진, "그리스 로마 신화", pp.91~ (2017), 지식서재
  2.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 "그리스 로마 신화,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pp.155~ (2020), 이화북스
  3. 고갑희,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타난 변신의 성정치:여성", 남성의 욕망과 이데올로기, 2003, pp.11(1), 3~23[DOI]
  4. 독일통일 25주년의 경제적 성과 및 독일 내 관련 연구 동향, "김창권", 인하대학교, 23~, pp.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연구총서 4 (2014)
  5. 김해림, "다와다 요코(多和田葉子)의 『변신을 위한 마약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 분석 -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변용과 여성상을 중심으로 -", 일어일문학연구, 118, pp.171~193 (2021), 한국일어일문학회
  6.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 라틴어 원전 번역", pp.101~ (2017), 숲
  7. 우승명, "독일 하르츠 개혁 입법의 결과와 평가: 고용 기적인가, 불안정성의 확대인가", 사회복지법제연구, 10(3), pp.117~138 (2019), 사회복지법제학회
  8. 이재유,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통일인문학, 55, pp.289~316 (2013), 인문학연구원
  9. '90년대 독일의 노동시장정책과 고용보험제도, "장은숙", 한국노동연구원, 5~10 (2001)
  10. 최가형, "재해와 경계너머 -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이후 다와다 요코(多和田葉子)의 작품세계 -", 일본어문학, (83), pp.469~486 (2018), 일본어문학회[DOI]
  11. 2015년 유럽경제, 회복될 것인가?, "공동 번영을 위한 한미 경제 파트너십", 독일 하르츠 노동개혁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 세계경제연구원, pp.2015, 107~109
  12. 황규성, "2000년대 독일 노동시장 개혁과 복지국가의 미시적 작동방식 변화", 노동정책연구, 8(2), pp.151~183 (2008), 한국노동연구원[DOI]
  13. 加藤浩平, "ドイツにおける失業問題", 専修経済学論集, 38(3), pp.113~114 (2004), 専修大学経済学会
  14. 小林勝, "ドイツの貧困 : 失業者と年金生活者の貧困の原因", 科学的社会主義, 262, pp.29~30 (2020)
  15. 田畑洋一, "ドイツにおけるハルツⅣ法の導入と就労支援(1)", 福祉社会学部論集, 34(4), pp.3~4 (2016), 鹿児島国際大学福祉社会学部
  16. 多和田葉子,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1)", 群像, 55(7), pp.7~ (2000), 講談社
  17. 多和田葉子,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2)", 群像, 55(8), pp.158~160 (2000), 講談社
  18. 多和田葉子,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3)", 群像, 55(9), pp.164~165 (2000), 講談社
  19. 多和田葉子,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4)", 群像, 55(10), pp.267~270 (2000), 講談社
  20. 多和田葉子, "多和田葉子自筆年譜", ユリイカ, 36(14), pp.252~265 (2004), 青土社
  21. 球形時間, "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 pp.2017, 多和田葉子
  22. 多和田葉子, "『私とことば』インタビュー多和田葉子", AJALT, 42, pp.4~7 (2019)
  23. 土屋勝彦, "越境する中間地帯を求めて--多和田葉子論への試み", 人間文化研究, 2, pp.67~82 (2004), 名古屋市立大学大学院人間文化研究科
  24. 和田肇, "ドイツにおける失業者の協力義務と違反に対する制裁 : 解題", 労働法律旬報, pp.29~32 (2020), 旬報社
  25. Hyeong-ki Kwon, "The German Model Reconsidered", German Politics and Society, 20, pp.51~ (2002), Berghahn Books
  26. Yoko Tawada, "The Postcommunist Eye: An Interview with Yoko Tawada", World Literature Today, 80(1), pp.43~45 (2006), Board of Regents of the University of Oklahoma
  27. "‘언어의 경계’ 넘나들며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다" (2011)[URL]
  28. "독일 연방주민등록법의 발효와 전자주민증" (2011)[URL]
  29. "(対談)多和田 葉子氏 x 川上 未映子氏 「母語の内へ、外へ―表現としての言葉の可能性」" (2019)[URL]
  30. "OECD data"[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