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布衣交集」의 삽입시 연구
A study of poems interposed in Po-Eui-Gyo-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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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포의교집」은 애정전기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은 19세기 작품이다. 운문(삽입시)이 산문과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삽입시는 인물의 내면 표출, 사전의 전개, 분위기 형성ㆍ묘사 등에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 글은 「포의교집」의 이러한 운문을 중심으로 고찰하여, 「포의교집」의 특징을 드러내고 초옥의 내면을 들여다본 것이다. 초옥이 이생의 시에 화답한 편지와 시는 「상사동기(想思洞記)」의 영영의 편지와 시와 형식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시 자체를 차용한 것이다. 이점은 「포의교집」이 애정전기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았음을 더욱 명확히 해주는 증거이다. 한편, 초옥이 이생에게 보낸 첫 번째 화전(花箋)에 쓰인 두 편의 시는 허난설헌이 쓴 「소년행(少年行)」과 「견흥(遣興)」을 모방한 것이다. 이 시들에서는 초옥이 하층민 여성답지 않은 자의식을 가졌으나 신분적 한계로 인한 콤플렉스를 가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초옥의 콤플렉스는 난설헌과 자신의 처지가 비교되면서 더욱 극대화된다.
Abstract
Po-Eui-Gyo-Jip is the literary work of the 19th century's which inherited a tradition of romance-biography novel. Verse(Interposed poem) is in harmony with prose exquisitely. Moreover, interposed poems are actively involved in expressing inner workings of characters, evolution of events, creation and description of atmosphere. This article intends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Po-Eui-Gyo-Jip and view the inner workings of Cho-ok, focusing on poems interposed in Po-Eui-Gyo-Jip. Letters and poems written by Cho-ok in response to poems written by Yi-saeng letters and poems wriiten by Young-young interposed in Sang-Sa-Dong-Gi are similar in format. Furthermore, Cho-ok borrowed poems written by Young-young. This fact more clearly proves that Po-Eui-Gyo-Jip inherited a tradition of romance-biography novel. Meanwhile, two poems, which were written by Cho-ok, and interposed in Hwa-Jeon and sent to Yi-saeng, were imitations of So-Nyeon-Haeng and Gyeon-Heung written by Huh, nan-sul-hun. These poems show that Cho-ok has a strong sense of identity though she was a woman of the lower class, but has an inferiority complex due to the limitation of status i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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