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매석(買占賣惜)의 문학적 형상화 방식과그 인식
Literary materialization and recognition of ‘cornering and hoa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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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조선후기에 주요한 경제현상 중에 하나인 매점매석을 다룬 작품을 대상으로 문학이 그 현상을 어떻게 형상화 및 인식했는가를 탐구했다. 작품들은 표면적으로는 개인이 매점매석을 해서 부(富)를 이뤘으며 그 부는 개인적인 역량의 소산인 것처럼 표현했으나, 이면에는 당시 도고들이 상권조직이라는 이해관계 속에서 매점매석을 했던 실상을 담아냈다. 「허생전」은 역관와 도고ㆍ「영만금부처치부」는 경강상인과 도고ㆍ「득현부빈셩가업」은 영문(營門)과 도고ㆍ「강경」은 대부업자와 객주가 결합한 형태를, 「획중보혜부택부」는 재상가의 사노가 독자적인 도고로 변하는 과정 등을 담은 것이다. 한편 매점매석은 국가경제를 혼란스럽게 하고 백성들을 곤궁하게 했기 때문에 현실에선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다. 그런데, 문학에선 이를 현명하고 경륜을 드러낸 치부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비판의식을 담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이는 학문을 연마하고 도학을 실천하는 것을 중시했던 사회에서 경제를 중시하고 상행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회로 이행한 조선후기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되고, 재물획득을 행운이나 성공의 차원에서 다뤘던 야담의 장르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Abstract
This research aimed at investigating how the works treated phenomenon of cornering and recognized that in literature by targeting the works which treated cornering. These works are the story about ‘stories of wealth acquisition’ through cornering, which deed was expressed in a truly personal level. However, when considering the inner side minutely, it shows an aspect that exclusive agency(都賈)'s cornering of that time beyond personal level. Cornering is a business skill to torment the people and make the nation sick. This way, negative recognition on cornering was prevalent in reality. However, literary works only evaluated cornering as a method of wealth acquisition which showed wisdom and experience, which did not contain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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