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문학검열의 작동방식과 문학의 두 얼굴
The Mechanism of the Censorship in the 1970s and Two Faces of th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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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1970년대 문학검열의 실상을 규명하고 검열이 이 시기 문단과 문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검열자(검열을 하는 기구, 집단)와 피검열자(검열을 받는 사람, 사건이 속한 집단)가 충돌했을 때 형성되는 검열전선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다음 두 가지이다. 첫째 70년대의 각종 필화와 인신구속의 실상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 사건들의 사회적 맥락을 함께 고려했다. 둘째 반 유신 진영에서 활동했던 문인과 제도권 문인들의 이념적 지향과 행동방식이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그 결과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문학계 내부에 정치적 경험이 쌓이고 피검열자를 자임하는 문인들이 많아지면서 출범할 수 있었고 그 배후에는 이들 문인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피검열자에 대한 대중적 지지는 제도권 문인들이 반 유신 진영 문인들의 구명을 위한 진정서에 서명한 원인이기도 했다. 또한 70년대 문학은 검열전선에서의 충돌을 통해 지불한 액수보다 더 큰 명성과 영광을 얻었다. 이는 민주화운동에서 합법공간이 극히 협소했던 70년대라는 시대의 성격과 문인이라는 명망가적 속성이 결합되어 빚어진 결과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clarify the actuality of the censorship in the 1970s and to analyze its impact on the literary circles and the literature. There are two main points. First, the study on the indictions for the writings and the imprisonments In the '70s is accompanied by the consideration on the social context of these events. Secondly, we investigated the ideological orientation and behavior of writers on both sides of anti-Yushin and pro-government. As a result we discovered that the launch of 「The Council of Writers for Freedom and Practice」 was enabled by the accumulation of political experiences and the growth of the number of writers self-regarding as the inspected. It can be said that the Literature in the '70s gained more fame and glory than paid over the conflict in the front of cens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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