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에 대한 시각과 아기장수설화: 유격대장 이덕구 전승을 중심으로
The Perspective on Jeju 4․3 Incident and the Tales of the Infant General: Focusing on the Transmission of Commander Lee, Deok-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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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제주4․3 사건을 ‘똑똑한’ 청년들의 죽음으로 보는 시각을 아기장수설화의 전승 문제와 관련하여 논한 것이다. 먼저 똑똑한 청년이란 좌익계의 ‘인재’로서 4․3 당시 희생된 이들을 말한다. 이들은 미래의 지도자, 반체제적 인물, 그로 인한 희생이라는 면에서 아기장수와 공통된 면모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똑똑한’ 청년의 대표인 이덕구 전승을 통해 이상의 논점을 구체화하였다. 유아기의 비범한 행적, 비운의 죽음 등 이덕구 전승의 특징이 미래 영웅의 죽음 및 그에 대한 회한이라는 아기장수설화의 의미와 통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똑똑한 청년들은 금기 아닌 금기의 시대에서 무장대에 대한 가장 호의적인 호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전도 유망한 젊은 인재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중앙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선, 역사의 불공정에 대한 분노,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회환과 자책이 투영되어 있다.
Abstract
This study discusses the view of the Jeju 4․3 incident as the deaths of ‘smart’ young people. First of all, smart young people are left-wing ‘talents’ and future leaders who were sacrificed during the Jeju 4․3 incident. Next, through the transmission of Lee, Deok-Gu(李德九), the representative of the ‘smart’ young man, the above point was embodi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tradition of Lee, Deok-Gu, such as the extraordinary actions of infancy and the death of misfortune make sense of the eaning of the Tales of the Infant General of the death of a future hero and regret for it. Finally, smart young men are the most favorable titles for the armed forces in the taboo era. In addition, this reflects a critical gaze at the central government that drove promising young talents to death, anger at the injustices of history, and above all, return to oneself and self-conf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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