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年 계미통신사의 일본 문화 인식 — 현천(玄川) 원중거(元重擧)를 중심으로 —
Awareness on Japanese Culture of Gyemi Tongsinsa in 1763 - Focused on Hyuncheon Won Jung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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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원중거의 일본 문화 인식에 대한 총체적 그림을 그리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런 만큼 원중거가 구축한 일본 문화에 대한 인식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원중거의 인식이 후대에 미친 영향까지 두루 살펴 조선 후기에 구축된 일본 문화에 대한 학지(學知)의 실체까지 가늠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원중거가 남긴 세 저작을 각각 분석하되, 그 속에 두드러져 있는 일본 문화 인식의 실체를 밝히고 이를 다시 종합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주자학적 화이론의 자장 안에서 일본의 문인과 학자들을 새롭게 평가하고, 일본의 문학과 학문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투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예측하려 한’ 원중거의 일본 문화 인식의 실체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하여 북학파 지식인에 영향을 주어 병세의식(幷世意識)에 기반을 둔 동아시아 지식인의 이성적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원중거의 세 저작이 가지는 의미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 속에 감춰진 불안과 위험의 실체를 확인함으로써, 일본 문화에 대한 원중거의 인식의 한계와 문제까지 짚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원중거가 남긴 세 저작, 즉 <승사록(乘槎錄)>과 <화국지(和國志)>와 <일동조아(日東藻雅)>는 일본 문화에 대한 원중거의 인식의 총체일 뿐 아니라 당대 조선 지성계에서 구축한 일본 문화에 대한 학지(學知)의 최전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aimed at composing whole shape of Won Junggeo’s awareness on Japanese culture. So it concentrated on certificating accomplishments and limitation of awareness on Japanese culture composed by Won Junggeo. And this paper studied influence to later period by Won Junggeo’s awareness, it researched real figure of Hakji(學知) formed in the later Joseon. This paper confirmed real figure and accomplishments of Won Junggeo’s awareness on Japanese culture to inspect past and present and predict of Japan based on intelligible historical recognition, to newly evaluate writers and scholars of Japan in the field of Hwaee theory on the doctrines of Chu-tzu and to critically understand literature and study of Japan through analysing three works by Won Junggeo. Also this paper reveled facts that Won Jungger influenced Bukhakpa’s intellectuals which opened a path of dialog among East-Asia of intellectuals. I more concretely understood meaning of Won Junggeo’s three works. This paper pointed limitation and problems of Won Junggeo’s awareness on Japanese culture through reveling real figure of anxiety and danger hidden in highly positive vision of Japan culture. This paper confirmed Won Junggeo’s three works, Seungsarok(乘槎錄), Hwagukjji(和國志), and Ildongjoah(日東藻雅), as a front line of Hakji(學知) on Japanese culture constructed by Joseon intelligentsia and a whole figuration of Won Junggeo’s awareness on Japanes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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