指空의 戒律觀과 티베트불교와의 충돌양상 고찰
A Consideration on Conflicts between Jigong(指空)’s śīla-Vinaya View and Tibet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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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공은 천성적으로 성품이 맑아서 계율적인 경향을 가졌던 인물이다. 여기에 계율을 중시하는 律賢의 문하로 출가하게 되면서, 지공의 계율적인 측면은 강화된다. 지공이 율현에게 수학한 敎學은 般若學 중심인데, 이는 후일 지공이 고려에서 口述해서 전한 『無生戒經』과 상호 연관된다. 즉 율현과의 직간접적인 관계 속에서, 지공의 계율관은 정립되는 것이다. 지공은 율현의 추천으로 楞伽國의 普明에게 禪法을 전해 받게 된다. 이후 인도와 티베트를 遊歷한 후 元나라의 수도인 大都에 이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계율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이는 지공의 계율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를 통해서 확인되는 지공 계율관의 특징은, ‘不肉食’과 ‘妄語에 대한 방편적인 용인’이다. 이는 지공이 대승불교에 입각한 계율관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지공의 계율적인 측면은, 당시 티베트불교와는 맞지 않았다. 이는 티베트를 유력하는 과정에서의 강한 충돌양상과, 원의 황실에서 티베트 고승들과도 충돌하는 모습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즉 지공의 계율은 대승적인 것이므로 律藏과 차이가 있지만, 동시에 티베트의 밀교계통과는 강한 이질성을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Abstract
In nature, Jigong had a clear personality with the tendency of śīla-Vinaya. After leaving his house, he was educated in the school of Vinaya-bhadra(律賢) who emphasized the śīla-Vinaya. It enhanced Jigong’s śīla-Vinaya aspect much more. What Jigong learned from Vinaya-bhadra was mainly based on prajñā theory(般若學), which is closely connected with 『Musaenggyegyeong(無生戒經)』 that Jigong transmitted later to Goryeo in his dictation. That is, with the direct/indirect relation to Vinaya-bhadra, Jigong’s śīla-Vinaya view was established. By the recommendation of Vinaya-bhadra, Jigong came to learn dhyāna(禪法) from Bomyeong(普明) of Laṅkā country(楞伽國). Then, he made a journey to India and Tibet to reach Daedo(大都) the capital of Yuan Dynasty. In this process, he left diverse records about śīla-Vinaya. They become an important material in understanding Jigong’s śīla-Vinaya view. Through it, we can see the features of Jigong’s śīla-Vinaya view: ‘no meat eating(不肉食)’ and ‘expedient allowance of absurd words(妄語)’. It shows that Jogong had the śīla-Vinaya view based on Mahayanist Buddhism. But Jigong’s śīla-Vinaya aspect did not conform to the contemporary Tibet Buddhism. It can be seen in the facts that he had strong conflicts with Tibet monks during the journey to Tibet and in the Yuan royal court. As Jigong’s śīla-Vinaya belonged to Mahayana, it could not but differ from Vinaya-piṭaka. And, at the same time, it also had a strong difference with the esoteric Tibet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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