指空의 戒律意識과 無生戒에 대한 고찰
A Consideration on Jigong(指空)’s śīla-vinaya(戒律) Recognition and Musaenggye(無生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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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도불교의 마지막은, 이슬람 군대에 의해서 비크라마쉴라 사원이 파괴되는 1203년이다. 그런데 지공은 1300년에 태어나 8살에 출가하는 인물이다. 이는 지공이 인도불교의 본류가 아닌 잔존영향 속에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지공의 계율인식은 인도불교의 마지막을 말해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지공의 계율관은 밀교와는 차이를 가지는 大乘佛敎의 관점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기존의 印度佛敎史의 인식과는 다른 密敎時代에도 대승불교의잔존양상이 존재했다는 것을 파악해 보게 된다. 지공은 티베트와 元나라를 거쳐 고려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계율을 통해서 고려불교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면모를 보인다. 또 지공의 관점은 그의 계승자인 懶翁과 自超를 통해서, 麗末鮮初의 中世에서 近世로 변모하는 과정의 주류를 점하면서 유전된다. 이는 지공의 계율인식이 한국사와 관련해서도 충분한 연구의의를 확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공의 계율사상은, 그가 번역한 『無生戒經』이라는 밀교적인 영향의 大乘經典을 통해서 확인 된다. 無生戒는 ‘無心’을 통한 本來完成을 자각하여, ‘無生’을 증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지공의 계율이 동아시아 禪宗과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작용할 수 있는 측면이 된다. 한국불교는 元간섭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티베트불교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를 우리는 지공의 계율인식 영향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즉 오늘날까지도 유전되는 한국불교의 전통과 특징에는, 지공의 계율적인 영향이 존재하는 것이다.
Abstract
The last of Indian Buddhism was 1203 when Vikramaśīla Templewas destroyed by Islam troops. By the way, Jigong was born in 1300 andleft his house in the age of 8. It means that Jigong lived not in the mainstream but in the residual influence of Indian Buddhism. At this point,Jigong’s śīla-vinaya(戒律) recognition becomes a greatly importantmaterial to tell about the last of Indian Buddhism. Jigong’s śīla-vinaya(戒律) view is that of Mahayanist Buddhismrather than of Esoteric Buddhism. Through this, we can see that, unlikethe conventional views of Indian Buddhism history, the characteristics ofMahayanist Buddhism had survived even in Esoteric Buddhism Age. Jigong traveled Tibet and Yuan territories till he finally reachedGoryeo. Through the śīla-vinaya(戒律), he changed Goryeo Buddhismand society. Jigong’s idea was succeeded by his disciples Naong(懶翁) andJacho(自超), occupying the main stream in the transitional process fromMedieval Age to Modern Age during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Itmeans that Jigong’s śīla-vinaya(戒律) view has sufficient significance forits study in connection with Korean history. Jigong’s śīla-vinaya(戒律) view can be confirmed in his translation『Musaeng Gyegyeong(無生戒經)』 a Mahayanist Buddhism scripture withthe characteristics of Esoteric Buddhism. The main gist of Musaenggye(無生戒) is to recognize the original completion(本來完成) through ‘Musin(無心: void mind)’ and to achieve ‘Musaeng(無生: no life)’. Thanks to this,Jigong’s śīla-vinaya(戒律) could work while not conflicting with ZenBuddhism(禪宗) of East Asia. Despite the long intervention of Yuan(元), Korean Buddhism hasreceived little influence of Tibet Buddhism. We can understand it as aninfluence by Jigong’s śīla-vinaya(戒律) recognition. In other words, thetradition and characteristics of current Korean Buddhism have theinfluence of Jigong’s śīla-vinaya(戒律) i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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