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하와 이현익 인물성 논쟁: 한원진과 관련하여
Gwon Sangha and Yi Hyeonik’s Debate on Whether the Natures of Humans and Animals are different or not: With Reference to Han Won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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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낙학의 이현익과 어유봉은 인물성에 관한 논쟁을 벌였는데 당시 낙학의 종장 김창흡은 어유봉을 지지하면서 이현익을 인물성이론이라고 단정하여 호학의 종장 권상하로부터 나왔다고 비판하였다. 즉 이현익과 권상하를 같은 인물성이론이라고 간주하여 비판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현익은 어유봉과 논쟁을 벌이기 이전에 이미 권상하와 인물성 논쟁을 벌였고, 그 후 권상하의 문인 한원진도 이현익을 비판하였다. 이현익은 인간과 동물의 성의 본체 즉 본연지성은 같지만 그 작용으로서 기질지성은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성을 본체와 작용으로 구분하였다. 반면에 권상하는 성이란 리만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기 속의 리를 가리키기도 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전자는 인물의 본성이 같지만 후자는 다르다고 보았다. 그는 성을 이현익 처럼 본체와 작용으로 구분하지 않았다. 한원진의 이현익 비판도 그의 스승 권상하와 같다. 한원진의 인물성론이 이간과의 논쟁에서 이미 정립되었고, 권상하도 그를 지지하였으므로 그 관점은 같았다. 권상하와 한원진은 리와 기 속의 리 모두 본연지성이라고 여긴 것이 이현익과 다르다. 이 때문에 권상하와 한원진의 관점에서 이현익은 이간과 비슷한 인물성동론자였다. 권상하·한원진과 이현익의 공통점은 리만을 가리켰을 때 그 본연지성은 인간과 동물이 같다고 여긴 점이다. 이처럼 이현익의 본연지성에 대한 관점이 권상하·한원진과 다르기 때문에 김창흡이 생각한 것처럼 이현익의 인물성론이 권상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다.
Abstract
In the Rak group, Yi Hyeonik and Eo Yubong, also had a debate like Ho group. Their representative Kim Changheup, argument that the natures of humans and animals are the same, was supporting Eo Yubong, criticizing Yi Hyeonik because he regarded Yi Hyeonik’s argument was from Gwon Sangha. However, Yi Hyeonik had a debate with Gwon Sangha about it before that and Han Wonjin criticized Yi Hyeonik’s agument after the debate. Yi Hyeonik argued that the original natures of humans and animals are the same but the physical natures are different. However, Gwonsangha argued that the nature means not only li(理) but also li inside gi(氣). This is like Han Wonjin’s criticism of Yi Hyeonik. Han Wonjin also argued that the original nature means not only li but also li inside gi. The former means that the natures are the same but the latter means that the natures are the different. Gwon Sangha and Han Wonjin’s view on Yi Hyeonik is similar to their view on Yi Gan. Judging from that, Yi Hyeonik’s argument did not create from Gwon Sangha and was not similar to him. Therefore, Kim Changheup’s view on Yi Hyeonik was in the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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