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합총서에 나타난 이빙허각의 음식관 — 음식디미방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Bing-heo-gak Lee’s View on Food Show in GyuHapChongSeo - In Comparison with EumSikDiMi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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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규합총서(閨閤叢書)』 「주사의(酒食議)」에 타나난 빙허각 이씨의 음식관을 17세기 장계향(張桂香)이 지은 『음식디미방』과의 비교를 통해 고찰한 글이다. 주지하다시피 조선시대 여성이 한글로 저술한 조리서로 최고(最高)의 가치를 지닌 것은 1672년에 저술된 『음식디미방』과 1809년에 저술된 『규합총서(閨閤叢書)』를 들 수 있다. 『음식디미방』을 지은 장계향(張桂香, 1598∼1680)은 퇴계학파인 장흥효(張興孝)의 외동딸로, 1598년(선조 31)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살 때 경북 영양(英陽)의 석계(石溪) 이시명(李時明)에게 출가하여, 당시 성리학으로 이름난 존재(存齋) 이휘일(李徽逸)과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의 어머니로 친가(親家)와 시가(媤家) 모두 성리학적(性理學的) 학풍에 놓여 있었다. 반면 『규합총서(閨閤叢書)』를 지은 이빙허각이씨(李憑虛閣, 1759∼1824)는 판돈령(判敦領) 문헌공(文獻公) 이창수(李昌壽)의 딸로, 어머니는 『언문지(諺文志)』의 저자인 유희(柳僖)의 고모다. 빙허각은 15살 때 『임원경제지(林園經濟誌)』의 저자인 서유구(徐有榘)의 맏형인 서유본(徐有本)에게 출가하였는데, 남편의 생부(生父)인 서호수(徐浩修), 서호수의 생부인 서명응(徐命膺) 등 친가와 시가 모두 실학적(實學的) 학풍에 놓여 있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규합총서』 「주사의」에 나타난 빙허각의 음식관을 장계향의 『음식디미방』과의 비교를 통해, 그의 실용적인 음식관을 살펴보는 데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is to look into Bing-heo-gak Lee’s view on food shown in 「JuSaEui (酒食議)」, 『GyuHapChongSeo (閨閤叢書)』 in comparison with 『EumSikDiMiBang』 written by Jang Gye-hyang in the 17th century. As many agree, the two best valued food books written in Hangeul by females in Joseon Dynasty may be 『EumSikDiMiBang』 written in about 1672 and 『GyuHapChongSeo』 written in 1809. The 『EumSikDiMiBang』 ‘s author, Jang Gye-hyang is only one daughter of Jang Hong-hyo, a Neo-Confucian scholar of Toigye school, who was born in Andong, Gyeongbuk in 1598 and married Seok-gye Lee Si-myeong from Yeongyang, Gyeongbuk in her 19. She is the mother of such famous Neo-Confucian scholars of her period: Jon-jae Lee Hwee-il and Gal-am Lee Hyeon-il, which means that both her family and family-in-law were under the Neo-Confucian academic circumstance. Whereas, the 『GyuHapChongSeo』’s author, Bing-heo-gak Lee is a daughter of Pan-don-ryeong Mun-heon-gong Lee Chang-soo. Her mother is the father’s sister of Yoo Hee who wrote 『EonMunJi (諺文志)』. Bing-heo-gak married in her 15 Seo Yoo-bon, elder brother of Seo Yoo-goo who wrote 『YimWonGyeongJeJi (林園經濟誌)』. Not only her family but also her family-in-law represented by Seo Ho-soo, father of her husband, and Seo Myeong-eung, grandfather of her husband were all under the Silhak – practical Confucianism – academic circumstance. Thu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tudy Bing-heo-gak Lee’s practical view on food shown in 「JuSaEui」, 『GyuHapChongSeo』 in comparison with Jang Gye-hyang’s 『EumSikDiMi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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