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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기이」2의 특징과 일연의 신라통일기 인식

The characteristic of Samguk Yusa "Giyi Ⅱ" and Ilyeon's Perception of the Unification Period of S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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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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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삼국유사』 「기이」 2의 구성과 내용을 통해 여기에 담긴 일연(一然)의 신라통일기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서(敍)에서 ‘왕’과 ‘신이(神異)’를 강조하였으므로 이 두 키워드를 「기이」 2에 적용해 보았다. 먼저 표제의 유형을 분류해 본 결과, 신라를 다룬 19개의 조목 중 왕명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4개에 불과하였다. 이 경우도 신이한 내용을 포함하여 그 왕대의 시대상을 보여줌으로써 왕 중심 서술의 원칙을 지키고 있었다. 다음으로 ‘신이’를 기준으로 살펴본 바, 「기이」 2에는 불교적 신이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이는 국가 및 왕실의 안녕 또는 쇠퇴가 불교에 의해 좌우된다는 일연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 예컨대 「기이」 2의 첫 조목인 <문호왕 법민>조에서 『삼국사기』와 달리 승려의 활동, 불교와 관련된 일화를 많이 소개하여 승려와 불교가 삼국통일에 도움이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재이(災異) 등으로 신라의 위기를 암시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봉성사⋅사천왕사 등 사찰에 나타난 기이한 현상을 통해 신라의 패망을 드러냈다. 「기이」 1에서 단군신화를 비롯한 각국의 건국신화를 통해 신이함을 드러냈다면, 「기이」 2에서는 불교적 신이 현상에 더욱 주목하였던 것이다. 일연은 통일 후 불교와 신라의 관계를 더욱 강조함으로써 이러한 불교의 영향 또한 김부대왕의 귀부로 자연스럽게 고려로까지 이어졌음을 서술하고자 하였다. 「기이」 2에서 백제, 후백제, 가야에 관한 기록을 수록한 것 또한 고려로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즉 백제와 가야는 신라에 복속되었으며, 후백제도 고려에 항복하였으므로, 결국 모두 고려로 통합된 것이다. 이처럼 「기이」 2의 불교적 신이에 초점을 둔 서술은 「기이」와 「흥법」 이하 불교 관련 편목과의 관련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In this paper, I tried to examine Ilyeon's perception contained in the composition and contents of the chapter "Giyi(紀異)Ⅱ“ of Samgukyusa. "Giyi Ⅱ" mainly deals with King Munmu ~ King Gyeongsun, that is, the unification of Silla, so you can read Ilyeon's perception of the unification of Silla. Since ‘King’ and ‘Sacred(神異)’ were mentioned as keywords in the preface(敍), these two keywords were applied to the chapter "Giyi" Ⅱ. First, as a result of classifying the types of titles, out of 19 articles dealing with Silla, there were only 4 cases where the name of the king did not appear. In this case as well, the principle of king-centered narrative was kept by showing the status of the king's era, including the sacred content. Next, looking at ‘Sacred’ as the standard, in "Giyi Ⅱ", Buddhist sacred was the centerpiece. I think this is the result of reflecting Ilyeon’s recognition that the existence or decline of the state and the royal family depends on Buddhism. For example, in the first article of "Giyi Ⅱ", <King Munho Beopmin>, unlike the Samguksagi, many anecdotes related to monks' activities and Buddhism were introduced, indirectly revealing that monks and Buddhism were of great help to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In addition, natural disasters hinted at the crisis of Silla, but in the end, the destruction of Silla was revealed through strange phenomena that appeared in temples such as Bongseong-sa(봉성사) and Sacheonwang-sa(사천왕사). While "Giyi Ⅰ" revealed the divine through the founding myths of each country, including the myth of Dangun, in "Giyi Ⅱ", the Buddhist sacred paid more attention to the phenomenon. By showing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Buddhism and Silla was further strengthened after unification, Ilyeon tried to describe that this influence of Buddhism naturally extended to Goryeo(高麗) as King KimBu himself came and obeyed. The articles about Baekje, Later Baekje, and Gaya in "Giyi Ⅱ" were also considered for integration into Goryeo. In other words, Baekje and Gaya were subordinated to Silla, and Later Baekje also surrendered to Goryeo, so they were eventually integrated into Goryeo. As such, the description focusing on the Buddhist sacred in "Giyi Ⅱ" suggests that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relevance rather than the differences between "Giyk" and the Buddhist-related sections below "「Hungb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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