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정헌묘지명(貞軒墓誌銘)」의 애도 작업: 정약용 문학의 ‘애도하는 주체’를 탐구하기 위한 시론

The Work of Mourning in “The Epitaph of Jeongheon Yi Ga-hwan”: An Attempt to Explore the “Mourning Subject” in Jeong Yak-yong's Literature

1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정약용 문학의 ‘애도하는 주체’를 탐구하려는 시론으로서, 정헌(貞軒) 이가환(李家煥, 1742~1801)을 애도한 「정헌묘지명(貞軒墓誌銘)」의 애도 주체의 특징과 애도 작업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본고는 다음과 같은 점에 초점을 두어 「정헌묘지명」을 분석하였다. 첫째, 애도의 주체로서 정약용의 자의식에 유의하면서, 정약용의 애도 작업에 정조 시대의 관료이자 신유옥사의 생존자로서의 자아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둘째, 애도 작업의 다양한 층위를 고려하여, 「정헌묘지명」의 애도 작업이 애도의 주체에게 어떠한 심리적, 윤리적, 정치적 함의를 지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발 문학’으로 규정되어 왔던 이 작품을 애도 작업이 구현된 총체로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urning subject and the pattern of mourning work of “The Epitaph of Jeongheon Yi Ga-hwan,” which mourned Jeongheon (貞軒) Lee Ga-hwan (李家煥, 1742-1801), as an attempt to explore the “mourning subject” in Jeong Yak-yong's literature. This paper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Epitaph of Jeongheon Yi Ga-hwan” focusing on the following points. First, while paying attention to Jeong Yak-yong's self-consciousness as the subject of mourning, this paper examines how Jeong Yak-yong's self as a bureaucrat of the King Jeongjo's era and a survivor of Sinyu Oksa (辛酉獄事) is working in his work of mourning. Second, in consideration of the various layers of the work of mourning, this paper analyzes what psychological, ethical, and political implications the work of mourning of “The Epitaph of Jeongheon Yi Ga-hwan” has for the subject of mourning. Based on this paper's analysis, this work, which had been defined as “accusational literature,” is newly illuminated as a total implementation of the work of mourning.

참고문헌 (31)

  1. 두보, "정본완역 두보전집 8" (2017),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 "승정원일기"[URL]
  3. 梁玉繩, "誌銘廣例" (1985), 中華書局
  4. 이삼환, "少眉⼭房藏" (2010), 한국고전번역원
  5. 이상식, "추안급국안 73 ·75" (2014), 흐름
  6. "일성록"[URL]
  7. 정약용, "정본 여유당전서 3·4" (2012), 다산학술문화재단
  8. 정약용, "혼돈록" (2014), 실학박물관
  9. 정약용, "국역 다산시문집 7~9" (1996), 솔
  10. 정약용, "다산산문선" (2013), 창비
  11. "정조실록· 순조실록"[URL]
  12. 한국학문헌연구소, "추안급국안 25, 순조 1" (1978), 아세아문화사
  13. 강우성, "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 프로이트 세미나" (2019), 문학동네
  14. 맹정현, "트라우마 이후의 삶" (2015), 책담
  15. 맹정현, "멜랑꼴리의 검은 마술" (2015), 책담
  16. 사이먼 크리츨리, "자살에 대하여" (2021), 돌베개
  17. 왕은철, "애도 예찬 : 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 (2012), 현대문학
  18. 정민,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2022), 김영사
  19. 주디스 버틀러, "위태로운 삶" (2018), 필로소픽
  20.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2003), 열린책들
  21. 강혜선, "조선후기 女性 描主 墓誌銘의 문학성에 대한 연구", 한국한문학연구, (30), pp.7~36 (2002), 한국한문학회
  22. 김대중, "애도의 정치학:다산(茶山)의 「파리를 조문하는 글」(弔蠅文)", 韓國古典硏究, (32), pp.285~324 (2015), 한국고전연구학회
  23. 김상홍, "茶⼭의 子⼥ 壙銘 硏究", 한문학논집, 16, pp.295~328 (1998), 근역한문학회
  24. 김상홍, "古典⽂學의 現況과 展望", pp.3~30 (2002), 역락
  25. 김상홍, "茶山의 <秘本墓誌銘7편>과 天主敎", 동아시아고대학, (30), pp.113~154 (2013), 동아시아고대학회
  26. 김봉남, "茶⼭ 墓誌銘 硏究: <⾟酉獄事>에 連累된 五人을 中心으로", 석사, pp.1999
  27. 김봉남, "茶山 墓誌銘의 主題와 樣式的 特徵-辛酉獄事에 連累된 五人에 대한 묘지명에 관하여", 어문논집, (49), pp.244~271 (2004), 민족어문학회
  28. 김봉남, "茶山 丁若鏞의 詩文에 나타난 苦惱와 悔恨-유배 이전 시기의 사건과 교유를 중심으로-", 한국한문학연구, (70), pp.7~50 (2018), 한국한문학회[DOI]
  29. 명평자, "錦帶 李家煥의 散⽂ 硏究", 박사, pp.2016
  30. 왕은철, "프로이트와 데리다의 애도이론 —“나는 애도한다 따라서 나는 존재한다.”", 영어영문학, 58(4), pp.783~807 (2012), 한국영어영문학회[DOI]
  31. 조원교, "삶과 죽음의 이야기: 조선 묘지명", pp.226~249 (2011), 국립중앙박물관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