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芬皇 元曉의 一心과 妙空 大行의 한마음

One Mind of Bunhwang Wonhyo and Myogong Daeh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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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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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라시대의 분황 원효(芬皇元曉, 617~686)와 대한시대의 묘공 대행(妙空大行, 1927~2012)의 심층마음과 표층인식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궁구한 글이다. 원효는 심층마음을 ‘일심지원’ 혹은 ‘일심’이라고 했으며, 대행은 ‘한마음 주인공’ 혹은 ‘한마음’이라고 했다. 원효의 일심지원과 일심, 대행의 한마음 주인공과한마음은 마음의 구심과 원심에 대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붓다의 깨침인 중도의일심이 원효의 깨침인 일심지원의 일심에 상응하는 것이라면, 대행의 깨침인 한마음 주인공의 한마음과 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원효의 일심지원과일심은 대행의 한마음 주인공과 한마음과 상응하면서 구심의 본래마음이 원심인중생심 즉 우주적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원효는 일심을 좁은 의미의 의식을 일컫는 아뢰야식 개념으로 사용하면서도 넓은 의미의 의식을 일컫는 여래장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또 그는 ‘여래장으로서 일심’ 뿐만 아니라 ‘적멸으로서 일심’으로 사용하였으며, 나아가 적멸과 여래장 바깥에 ‘본법으로서 일심’까지 시설하여 일심의 원천으로서 일심지원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원효는 구역(舊譯) 경론의 체계 위에서 신역(新譯) 경론을 수용해 불학의 기반을 수립하였다. 그가 망식인 아뢰야식으로서 일심, 진망화합식인 적멸/여래장으로서 일심, 화엄의 진심으로서 일심, 선법의 본법으로서 일심 등으로 이렇게 철저히일심의 지형도를 그려나갔던 것은 깨침 혹은 깨달음에 대한 치열한 탐구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행은 한마음을 ‘불성’ - ‘한마음 주인공’ - ‘한마음’ - ‘오공’의 관계 속에서 해명해 간다. 이 네 기호는 대행의 사상을 떠받치는 주축으로 이해된다. 대행은 한마음을 주인공, 아빠, 엄마, 심주, 평상심, 청수, 청수, 심봉, 한 물건, 본래면목, 한놈도 없는 그놈, 아미타불, 본존불, 포괄적인 주처인 하느님, 나의 님 등이라고 했다. 또 대행이 강조하는 주인공은 ‘자신을 이끄는 참 자기’이고, ‘나의 나’이며 ‘내마음의 마음’이라고 하였다. 동시에 ‘일체 법을 감싸고 일체 법을 지탱하며 일체법을 굴리는 그 자리’이며, ‘어버이이자 자녀’이며, ‘가장 높은 이이자 가장 낮은이’이며 ‘무엇이든지 다 될 수 있어서 도무지 고정된 것이 없는 것’이라 하였다. 이때문에 ‘나눌 수 없는 전체’가 이미 주인공이라고 하였다. 이같은 대행의 주인공 선풍은 그가 산과 숲에서 닦은 신라 무상(無相, 680~756; 684~762)의 두타행에서기원하고 있다. 원효의 일심학이 일심지원과 일심, 일(각)미와 일심, 본각과 진여 등의 구도로 이루어지듯이 대행선의 가풍도 한마음 주인공과 한마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원상으로구체화되며 한마음 주인공이 일원상의 구심화라면, 한마음은 일원상의 원심화라고할 수 있다. 이것을 원효의 용어로 바꾸면 우리의 본래 마음인 ‘한마음 주인공’은‘일심지원’이고, 본래 마음의 원심화인 중생심 즉 ‘한마음’은 ‘일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행의 한마음 주인공은 일심지원 즉 제9 아마라식에 상응하는 개념이 되며, 한마음이라고 할 때는 일심 즉 제8 아리야식에 상응하는 개념이 된다. 원효와 대행은 본래마음인 구심의 일심지원과 한마음 주인공, 우주적 마음인 원심의 일심과 한마음 사이의 연속과 불연속의 관계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연속의 지점에서는 법신설에 입각한 일심 본각의 결정성의 측면이 드러나고 있으며, 불연속의 지점에서는 보신설에 입각한 일심 진여의 신해성의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 대행의 한마음 주인공과 한마음은 각기 이 두 측면에 입각한 표현이라고 할 수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fundamental mind and present consciousness in Bunhwang Wonhyo (芬皇 元曉, 617~686) of Silla and Myogong Daehaeng (妙空 ⼤⾏, 1927~2012) of Korea. Wonhyo called fundamental mind the "Origin of One Mind", while Daehaeng called it "One Mind Juingong". On the other hand, both Wonhyo and Daehaeng called present mind as the One Mind. Therefore, the enlightened One Mind of Buddha corresponds to Wonhyo’s "Origin of One Mind" and Daehaeng’s "One Mind Juingong". Thus, Wonhyo’s "Origin of One Mind" and "One Mind" corresponds to Daehaeng’s "One Mind Juingong" and "One Mind". However, One Mind has been used to convey a variety of meanings. In the case of Wonhyo, this term means ālayā vijñāna, but at other times, he also used it to mean tathāgatagarbha. He did not stop there. He used the term to mean nirvana and he even went further and used it to mean the "Origin of One Mind". Wonhyo established his thoughts originally from the old translation system and accepted the new translation system on top of it. The four different kinds of One Mind ― that is, One Mind as ālayā vijñāna, tathāgatagarbha, nirvana, and Origin of One Mind can be understood as the results of his endeavors in seeking the truth of Buddhism. In the case of Daehaeng, One Mind was understood as four different concepts: Buddha-nature, One Mind Juingong, One Mind, and Five Gong (cooperation). These four concepts seem to be the core ideology that constitutes Daehaeng’s worldview. Daehaeng referred to this One Mind with many names: Juingong, Dad, Mom, pillar of mind, everyday mind, clean water, one thing, original face, one thing that does not exist, Amitabha, main Buddha, all-inclusive god, my dear, and others. Daehaeng also emphasized the concept of Juingong; this Juingong means "the self that leads oneself", "the true self of everyone", and "the true mind of the mind". It also means "a place that encompasses every being, supports everything, and operates everything". It is "a father and son at the same time", "the highest one and the lowest one at the same time", and "a non-fixed being that can become anything". Therefore, this Juingong is a whole being that cannot be divided into parts. This tradition of Daehaeng’s Juingong practice can find its origin in Musang (無相, 680~756 or 684~762) who attained enlightenment through ascetic practices deep in the mountain. The structure of Wonhyo’s One Mind ideology is composed of Origin of One Mind, single taste (eka-rasa), One Mind, innate enlightenment and thusness. On the other hand, the structure of Daehaeng’s One Mind ideology is composed of One Mind Juingong and One Mind. Here, "One Mind Juingong" is equivalent to Wonhyo’s "Origin of One Mind" and One Mind is equivalent to the One Mind of Wonhyo. Therefore, Daehaeng’s "One Mind Juingong" is equivalent to the 9th consciousness − in other words, amala vijñāna − and One Mind is equivalent to the 8th consciousness, or ālaya vijñāna. In the above sense, both Wonhyo and Daehaeng’s 9th consciousness and 8th consciousness share both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at the same time. At the point where both consciousnesses meet, the aspect of dharma-kayā can be found; and at the point where both consciousnesses do not meet, the aspect of saṃbogha-kayā is found. Daehaeng’s One Mind Juingong and One Mind represent these two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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