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웅진·사비기 저장시설의 운영 양상과 그 배경-단면 플라스크형 저장수혈을 중심으로-
Management Types and Background of Storage Facility in Woongjin·Sabi Period of Baekje : Focused on Flask-Shaped Cross-Sectional Storage 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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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1980년대 처음 보고된 이후 조사 수량과 사례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에게 비교적 도외시 되었던 백제의 단면 플라스크형 수혈을 살펴보았다. 특히 웅진·사비기 저장수혈군의변화양상과 그 사회적 배경에 집중하였다. 필자는 전고(金王國 2016)에서 한성기 저장수혈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였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웅진·사비기 저장수혈군의 속성들을 살펴본 결과 수혈군은 주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설치·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의 저장수혈군은 금강과 만경강 유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중심지는 금강에서 만경강 유역으로 이동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유적의 저장기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변화하며, 그 운영 과정은 백제 사회 내부의 변동양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저장수혈군과 최상위 고분들의 배치형태는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한성기에는 주요 저장수혈군과금속제 장신구가 출토된 고분군들이 평균적으로 약 20km 가량 떨어져 있지만 웅진·사비기에는 최상위 고분양식인 능산리형 석실과는 거의 동일 유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하여 조성된다. 이것은 백제가 국가행정체계를 완비함으로써 효율적인 조세수취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이해된다. 여러가지 분석결과와 문헌자료의 검토를 통해 단면 플라스크형 저장수혈은 백제의 중앙에 의해 운영된 관영 창고중 하나로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장수혈군이 집중적으로 설치된 지역은 상시적인 조세권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남한계는 중방성으로 추정되는 정읍 고사부리성으로 비정하였다. 백제 고고학 연구분야에서 단면 플라스크형 저장수혈은 방대하게 축적된 자료의 양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대상으로서 이용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에 본고의 의미를 두고자한다.
Abstract
In this article, Baekje’s Flask-Shaped Cross-Sectional Storage Pit has been discussed which was comparatively disregarded even when the amount of investigation and cases has been continuously reported since the 1980s. The main goal is to identify the archeological meaning and the difference of Storage Pit complex in the Period of Ungjin·Sabi. I carried out the research on Hansung Period’s Storage Pit in the previous article and I analyzed the Storage Pit complex in the period of Ungjin·Sabi based on the results. According to the different properties of Storage Pit, it seemed like it was running in the Capital of Baekje; due to political factors instead of natural environment or cultural background. During this period, the Storage Pit complex was mainly distributed in the Geum River and Mangyeong River, also the central area was migrated from Geumgang to Mangyeong River. In addition, as time passed, the function of storing was professionally and systematically changed and the aspect of operation seemed like it has intimate connection with the fluctuation of internal society. The main Storage Pit complex and the highest’s tumulus ancient tomb placement had difference according to the period of time. Throughout Hansung Period, Storage Pit complex and ancient tombs with excavation of jewellery were 20km away from each other but when it arrived at Ungjin·Sabi Period, it got placed at the same region. It can be interpreted as the result of Baekje’s strategic initiative to operate an efficient tax collection system by perfectly completing the administration of state level. Through different kinds of various analysis results and literature materials, the Flask-Shaped Cross-Sectional Storage Pit can be estimated to be one of the governmental management of center of the Baekje. The Flask-Shaped Cross-Sectional Storage Pit has a low availability compare to the massive accumulation of references. However, I would like to focus on the fact that as the primary subject of archeological studies on Baekje, it presented the possibility of it’s own by this opportunity of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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