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촌 유적 목탑지 사리장엄구에 관한 고찰- 북조·백제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Buddhist reliquaries in the Site of Seoyeongchon - Focusing on the comparison between Bukjo and Baekj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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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경 서영촌 유적 목탑지는 발굴로 확인된 남조 목탑지의 첫 사례로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특히 서영촌 유적 목탑지 내부에서 출토된 석재를 비롯한 각종 금속제, 유리제 유물의 존재로 이들은 출토 정황상 사리장엄구로 추정된다. 본고는 이러한 남경 서영촌 유적 목탑지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에 주목하여, 중국 남조목탑지 사리장엄구의 특징과 사리장엄 방식을 파악하고자 한다. 더불어 북조와 백제와의 사례를 함께 비교하여 고대 동아시아 속 사리장엄구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적은발굴 사례로 인해 정확한 양상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남조 사리장엄구와 그 장엄방식을 시론적인 단계에서나마 조명하고자 한다. 남경 서영촌 유적 목탑지 사리장엄구는 목탑지 중앙 수혈 내부에서 일괄 출토되었다. 주목되는 점은 사리장엄구가 출토된 수혈로, 중앙 수혈은 장방형의 수혈과 이를 지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경사면으로 이루어진구조이다. 수혈은 사리장엄구를 안치하였다는 점과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기 위한 경사면을 가졌다는 점에서수·당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지궁(地宮)과 유사한 역할을 한 시설로 추정된다. 내부 출토유물에는 사리기외함으로 추정되는 석재와 각종 금제 은제, 유리제 유물과 동전 등이 있다. 서영촌 유적 목탑지 사리장엄구는조립식 석함이라는 점과 동전을 사리기 내부에 매납하지 않고 수혈 내부 층위마다 매납하였다는 점, 각종 인간형·동물형 유물이 출토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이러한 사례는 백제 왕흥사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영촌 유적 목탑지의 사리장엄은 중국 북조와 백제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각각 유사점과 상이점이 존재한다. 특히 지하식 사리장엄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경사로를 가진 수혈 내부에 사리장엄구를 매납한 백제와의 관련성이 크게 부각된다. 또한 서영촌 유적 목탑지에서 확인되는 지궁과 석함의 조합 양상은 수·당대까지 이어져 본격적인 지궁의 형태로 이어지나 백제에서는 본격적인 지궁의 형태는 출현하지 않으며 석함 대신심초석 사리공을 외함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준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교류 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서로 큰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e wooden pagoda in Seoyoungchon, Nanjing, China, is the first case of the Namjo wooden pagoda confirmed by excavation, and has great academic significance. In particular, the existence of various metallic and glass artifacts, including stone excavated from the inside of the wooden pagoda in Seoyeongchon Village, is presumed to be Buddha’s relic. This paper focuses on the Buddha’s relic excavated from the wooden pagoda of Seoyoungchon, Nanjing, and attempts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and the method of reliquary. In addition, we will compare the cases of Bukjo and Baekje together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Buddha’s relic in ancient East Asia. The Buddha’s relic of the wooden pagoda site in Seoyoungchon, Nanjing, was excavated collectively inside the central transfusion of the wooden pagoda site. It is noteworthy that the Buddha’s relic was excavated, and the central transfusion consists of a rectangular transfusion and a slope to connect it to the ground. The transfusion is presumed to be a facility similar to the earth palace that appears in earnest during the Sui and Tang periods, given that the Buddha’s relic was enshrined and that it had a slope to connect the underground and the ground. The relics excavated inside include stone materials, various gold and silver materials, glass artifacts, and coins, which are believed to be Buddha’s relic enclosures. Seoyoungchon Wooden Pagoda Buddha’s relic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it is each inner layer of coin, and various human and animal artifacts have been excavated, and these cases can be found in Wangheungsa Temple Site in Baekje. Through this, it can be seen that it has a close exchange relationship with East Asian countries and has had a great influence on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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