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幻戱記」의 幻術 考證과 분석
A Historical Research and Analysis on the Magic Art in Park, Ji-won's Hwanhee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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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지원의 「幻戱記」에 기록된 幻術종목에 대한 考證을 통해,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실증적으로 究明하고자 작성되었다. 『열하일기』에 수록된 「환희기」는 그 동안 본론이라고 할 환술 공연에 대한 관람기록보다는 序와 後識에 논의가 집중되어 왔다. 이에 따라 「환희기」 자체의 기록내용과 특성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진 바가 없다. 기존 번역본 역시 공연된 환술종목에 관한 주석이 없어서 내용 이해에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환술관련 문헌 및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환희기」를 검토하여 박지원이 관람한 환술공연의 특성을 밝히고, 공연된 총 21종 중 16종의 환술명칭을 고증하였다. 그리고 이를 다시 전대 연행록에 수록된 환술기록과 비교하여, 「환희기」의 내용과 글쓰기의 특징을 실증적으로 도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박지원이 관람한 환술공연의 성격과 수준, 기록에 활용된 정보의 출처, 환술을 받아들이는 세 가지 시각, 기록된 환술종목의 演戱史的 가치, 그리고 글쓰기 방식의 특징을 새롭게 밝혀낼 수 있었다. 19세기 이후 연행록 및 기타 관련 문헌들 중엔 박지원의 「환희기」의 영향을 받은 환술기사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특히 一部의 幻史를 목표로 삼은 金景善의 「幻術記」(『燕轅直指』)는 대부분의 내용이 홍대용과 박지원의 글을 轉載한 것으로 「환희기」의 영향력을 확인하게 해준다. 이 글은 풀리지 않은 한 가지 문제를 남기고 있다. 「환희기」 본문 속 19번째 항목의 정체가 그것이다. 이 종목은 현전하는 가장 방대한 幻術叢集인 『鵝幻彙編』에서도 유사종목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특함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공연내용의 기록방식에 있어서도 다른 종목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박지원이 환술내용 자체를 架空한 것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정도의 부연과 윤색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박지원의 「환희기」 글쓰기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의 하나로서, 추후 관련 문헌과의 대조를 통한 검증이 요청된다.
Abstract
This writing aims to empirically ponder the significance and value of “Hwanhuigi” through ascertaining the facts about magic arts written on it. In regard of “Hwanhuigi” included in Yeolhailgi, there have been discussions mainly about preface and epilogue rather than the body – the performance review of magic arts. Accordingly, the conten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view has not been discussed till now. Existing translation also lacks annotation about performed magic arts and this made it difficult to understand the contents. In this writing, “Hwanhuigi” will be examined on the basis of the research result and literatures related to magic ar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magic arts Park Ji-won saw will be clarified, and the name of 16 out of 21 kinds of magic arts will be ascertained. Then, these will be compared with the records about magic arts written on the previous yeonhangloks, so that the characteristics of “Hwanhuigi”’s contents and writing style will be deducted. Through this process, the nature and level of the performance Park watched, the source of the information applied to the record, three implications constituting the discourse of magic arts, and the feature of its writing style were newly clarified. After the 19th century, large numbers of hwansul gisa (writings about magic arts) affected by Park’s “Hwanhuigi” appeared among yeonhangloks and other related documents. Especially, “Hwansulgi”(Yeonwonjikji) written by Kim Kyung-sun, which aimed at part of magic arts history, reflects “Hwanhuigi”’s influence since it is mainly constituted of reproduction of Hong Dae-yong and Park Ji-won’s writings. However, this writing left one unsolved problem – the identity of the 19th item in “Hwanhuigi”. This item is so unique that even Ahwanhuipyeon, which is the largest existing hwansulchongjib (anthology about magic arts), does not contain any similar items such as this one. Also the recording method of this item’s performance is distinctive comparing to other items. It seemed that Park added considerable amount of embellishment and amplification on the contents. This is one of the important clues which shows Park’s writing style in “Hwanhuigi”. Further comparison investigation with relevant literatures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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