漂流記錄을 통해 본 19세기 초 조선 선비의實踐論과 對淸認識―『乘槎錄』⋅ 『漂海錄』을 중심으로―
A Study on Joseon Classic Scholars' Practical Theory and Perception of the Qing Dynasty in Early 19th Century through the Records of Drifting―Focusing on Seungsalok and Pyohaelok―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에서는 기존 조선후기 燕行使를 중심으로 對淸認識을 살펴보는 방식을 지양하며19세기 초의 표류기록인 『乘槎錄』과 『漂海錄』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거기서 나타난 재지 선비의 대청인식을 동시대 재경 선비의 대청인식과 비교하면서 고찰하였다. 18세기 말 19세기 초 재경 선비의 대청인식은 주로 청의 번영함을 목도하던 연행사에 의해 반영되었는데, 그들이 청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주목을 통해 기존의 華夷論을 극복하고 北學論까지 나아갔지만 그 논리는 여전히 對明義理와 朝鮮中華主義를 근간으로전개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청의 현실을 재성찰함에 따라 그들이 청에 대한 복수심이위기의식으로 전환되기도 하였다. 이에 비해 『乘槎錄』과 『漂海錄』에서 나타난 재지 선비의 대청인식에서는 전통적 성리학에 대한 實踐論을 중심으로 청을 ‘道學적 修身의 공간’으로 간주할 뿐이지 조선의 현실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는 ‘타자’의 이미지로 객관화시키지 못하였다. 다만 사실적으로 청의 주체성을 인정하면서도 문화적으로 조선을 청과 대등한 위치에 두려고 하던 점에서 재지 선비와 재경 선비의 공통점을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different from the previous researches which were focusing on Joseon envoys' perception of the Qing Dynasty in the Late Joseon Dynasty, surveyed the local scholars' perception of the Qing Dynasty by the records of drifting Seungsalok and Pyohaelok in the early 19th century, and compared with the perception of literati residing in Seoul in the same period. From the late 18th to the early 19th century, perception of the Qing Dynasty of literati residing in Seoul was mainly reflected by Joseon envoys. They witnessed the prosperity of the Qing Dynasty and paid close attention to the Qing's practical problems, thereby overcoming the established sino-barbarianism and moving towards the Bukhak thoughts. But, its theory was still based on the Joseon intellectuals' views on the Ming Dynasty and the Joseon sino-centrism. In addition, with the re-examination of the Qing's practical problems, their avenge minds on the Qing Dynasty turned into a crisis consciousness. By contrast, the local scholars' perception of the Qing Dynasty which was embodied in Seungsalok and Pyohaelok, centered on the practical theory of neo-confucianism. They could only regarded the Qing as a “space of self-cultivating through Taoist philosophy” but could not objectify it as “the other” that enables them to reflect on Joseon's own reality. In spite of this, the literati residing in Seoul and the local scholars still had something in common: while acknowledging the identity of the Qing Dynasty from the objective facts, and at the cultural aspects, hoping to put Joseon into a place where was equal to the Qing.
참고문헌 (39)
- "高麗史", ~
- "同文彙考", ~
- 金景善, "燕轅直指", ~
- 朴世采, "南溪先生朴文純公文正集", ~
- 朴趾源, "燕巖集", ~
- 成海應, "硏經齋全集", ~
- 梁知會, "漂海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
- 李敏敍, "西河先生集", ~
- 李押, "燕行紀事", ~
- 崔斗燦, "江海乘槎錄(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 (1917)
- 崔斗燦, "乘槎錄 (필사본)",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
- 洪大容, "湛軒書", ~
- 金明昊, "熱河日記 硏究", 창작과비평사, ~ (1990)
- 김상조, "金昌業의 老嫁齋燕行日記 연구", 영주어문, 10, pp.29~50 (2005), 영주어문학회
- 김성진, "『江海乘槎錄』의 書誌事項과 唱和紀俗에 대하여", 동양한문학연구, 26(26), pp.141~174 (2008), 동양한문학회[DOI]
- 김현미, "18세기 연행록의 전개와 특성" (2007), 혜안
- 桃木至朗, "해역아시아사 연구 입문" (2012), 민속원
- 東方學會, "嶺南學派의 硏究" (1998), 慶尙北道
- 박동욱, "崔斗燦의 『乘槎錄』에 나타난 韓中 知識人의 相互認識", 동아시아문화연구, (45), pp.7~40 (2009), 동아시아문화연구소[DOI]
- 박명숙, "『승사록』에 나타난 최두찬의 이념과 실천, 그리고 강남", 고전과 해석, 15, pp.81~106 (2013),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 박종천, "조선 후기 영남 유학자들의 벽이단론(闢異端論) - 온건한 포용주의에 대한 재평가 -", 철학연구, 138, pp.113~143 (2016), 대한철학회[DOI]
- 박지선, "金昌業의 《老嫁齋燕行日記》 硏究―對情認識과 文化交流 樣相을 中心으로―", 語文硏究, 23(2), pp.223~251 (1995),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박진성, "신자료 梁知會의 『漂海錄』 연구", 어문연구(語文硏究), 44(2), pp.365~392 (2016), 한국어문교육연구회[DOI]
- 박홍식, "영남 유학의 어제와 내일", 동양철학연구, 33, pp.7~36 (2003), 동양철학연구회
- 설석규, "조선시대 嶺南의 學風과 高靈士林의 動向", 영남학, (42), pp.93~136 (2008), 퇴계연구소
- 유봉학, "北學思想의 形成과 그 性格―湛軒 洪大容과 燕巖 朴趾源을 중심으로―", 韓國史論, 8, pp.183~246 (1982),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
- 유봉학, "19세기 京華士族의 生活과 思想", 서울학연구, 2, pp.113~154 (1994),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 윤승준, "조선후기 지식인의 對淸 인식-湛軒과 燕巖을 중심으로-", 漢文學報, 24, pp.345~376 (2011), 우리한문학회
-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중국 없는 중화" (2009), 인하대 출판부
- 李花子, "17-18세기 조선의 대청 위기의식 및 그 극복", 제1회 한⋅중 인문학포럼 발표자료집, pp.94~105 (2015)
- 임기중, "연행록 연구" (2002), 일지사
- 정민, "새 발굴 <燕巖先生書簡帖>의 자료적 가치-附:<연암선생서간첩> 원문 및 역주-",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22), pp.311~393 (2005),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
- 정옥자, "조선후기 조선중화사상 연구" (1998), 일지사
- 조성산, "18세기 洛論系 學脈의 변모양상 연구", 역사교육, (102), pp.63~95 (2007), 역사교육연구회
- 范金民, "朝鮮人眼中的清中期中國風情: 以崔斗燦《乘槎錄》為中心", 史學集刊, (3), pp.56~64 (2009)
- 楊雨蕾, "19世紀初期朝鮮漂流人崔斗燦在浙江與文人的交遊", 第二屆中韓歷史學家論壇論文集 (2014), 南京大學
- 楊雨蕾, "明清朝鮮文人的江南意象", 浙江大學學報(人文社會科學版), pp.141~149 (2010)
- 丁晨楠, "十九世紀初東亞漂海錄<乘槎錄>的編纂與版本", 域外漢籍硏究集刊, 13, pp.191~214 (2016)
- 左江, "燕行錄 硏究論集", pp.441~466 (2016), 鳳凰出版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