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類書類 문헌의 儒家 經典 이해―『五洲衍文長箋散稿』를 중심으로―
Encyclopedic Works in the Joseon Period and its understanding of Confucian Classics―Focused on Oju-yeonmun-jangjeon-s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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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 후기 유서류 문헌의 출현은 “지식의 축적”과 “박학 지향”이라는 특성을 보인다. 동아시아에서 축적되어온 방대한 지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 유가 경전을 빼놓을 수없다. 이 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적 유서류 문헌인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초점을 맞추어, 유가 경전에 대한 지식이 박학적 관심 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나아가 그것이 주자학적 경전 연구가 심화되고 비판적으로 극복되고 있던 조선 학계에 어떠한 형태의 진전된 유가 경전 해석의 시야를 열어주었는지 살펴보았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구성된 유가 경전 관련 지식은 중국과 조선의 주자학적 경전 이해를 경학사의 일부로 다룸으로써 결과적으로 그것을 상대화시키는 지평을 열어준다. 19세기초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경학 지식을 통해 우리는 조선 후기 유가 경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e emergence of Encyclopedic Works in the late Joseon has the characteristics of “accumulation of knowledge” and “erudition orientation”.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Confucian Classics in understanding the vast knowledge accumulated in East Asia. This article focused on the representative Encyclopedic Works of the late Joseon Dynasty, Oju-yeonmun-jangjeon-sango, and showed how the knowledge of Confucian Classics is constructed on the erudition orientation. In addition, I examined what it provided new ways of understanding in Confucian Classics interpretation. The knowledge about Confucian Classics, which is constructed under the purpose of collecting a large amount of knowledge, deals with the understanding of Classics based on the Zhuxi studies as part of the history of Confucian Classical studies. By the eyes of confucian classical studies’ history, we are able to relativize Zhuxi’s interpretation. In conclusion, through the knowledge about Confucian Classics in the Encyclopedic Works of the early 19th century, Oju-yeonmun-jangjeon-sango, we can see a turning point in the late Joseon academia’s perception of Confucian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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