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의 성격과 양식에 관한 재고찰―‘창극논쟁’을 넘어서기 위하여―
Reconsideration of the character and style of Changg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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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통공연예술로서 ‘창극’의 성격을 재확인하고, 창극의 양식을 재고찰하고자 작성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극인 창극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사회, 문화적 가치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그 성격과 양식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장르이다. 애초 창극은 “판소리가 낳은 근대적 요소의 음악극”으로 설명되면서, 전통의 ‘판소리’와 새로움의 ‘근대’라는 키워드 안에서 정체성의 논란을 겪어왔다. 흥미롭게도 현대 창극은 기존 판소리 중심의 음악극 외에도 다양한 레퍼토리와 음악적 시도, 감각적 연출을 거듭하며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창극의 성격과 양식에 관한 학술적 정의는 여전히 과거의 것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현대 창극의 다양함은 ‘파격’과 ‘실험’이라는 용어 아래에서 설명되고, 정형화된 형태를 벗어나는 시도로 간주되곤 하였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본고는 창극의 성격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창극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리이자 형식이고, 드라마로서의 ‘연극성’을 상당히 강조하면서 20세기를 거쳐왔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창극의 하위양식을 인정함으로써 다양한 창극 양식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본고는 그 예로써 창극의 음악적 지향과 극적 지향, 그리고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여러 하위양식의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다양한 창극 양식의 하위체계를 세움으로써 전통적인 창극과 현대적인 창극의 공존과 화합, 그리고 더욱 자유로운 창극의 창작과 이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또한, 이를 통해 100여 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과 함께 한 창극의 성격을 학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물론, 현시대에 창극 작품을 창작하고 이해하는 폭넓은 시각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reaffirm the characteristics of Changgeuk as a traditional performing art and to reconsider the style of Changgeuk. Changgeuk is Korea’s representative musical play, but it is a genre that continues to be controversial about its character and style until now. In this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Changgeuk in the 20th century were reconsidered, examining the various aspects of Changgeuk. As a result, Changgeuk has a musical character that pursues ‘newness’ from Pansori and has passed through the 20th century with a considerable emphasis on ‘playfulness’ as a drama. Next, this study argued that it was necessary to establish subforms of Changgeuk in various styles of Changgeuk in the 21st century. When ‘traditional music’ and ‘play art’ are identified as Changgeuk, the subforms may appear in various ways. In this work, as an example, the following sub-systems of Changgeuk are presented: First, musical orientation was divided into traditional music or trade-offs 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music. Since then, each case has been divided into a trend toward traditional theater and a style toward modern theater. Finally, each sub-item was divided into works that utilized and reinterpreted the repertoire of ① Korean classical narrative, ② creative works, ③ foreign works, and reinterpreted works according to the repertoire. The sub-system of Changgeuk style will promote the coexistence and harmony of traditional Changgeuk and modern Changgeuk, and the creation and study of more free Changgeuk. In addition, it is hoped that this will provide an academic explanation of the character of Changgeuk with the public in various forms over more than 100 years, and a broad perspective will be provided to create and understand Changgeuk works in this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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