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업전승에 나타난 화자와 주인공의 거리가 지니는 의미와 그 콘텐츠 방안
The Meanings of Distance between the Narrator and the Main Character in the Transmission Works of Im Gyeong-Eop and How they are Used as Content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임경업전승에 나타난 화자와 주인공의 거리를 살펴보고 그것이 지니는 의미와 그 의미를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화자와 주인공과의 거리가 더 탄력적인 전승은 소설이었다. 하지만 두 전승의 화자 모두 끊임없이 주인공과의 거리를 넓히고 좁히면서, 주인공의 비극성에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며, 나아가서 동일시하고자 했다. 또한 끊임없이 역사적 사실을 동원하여 주인공과의 거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해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다. 즉 이들 전승은 화자와 주인공의 거리를 통해 비극성, 연민, 공감, 동일시라는 감정을 배태시켜 주었다. 둘째 임경업전승이 지닌 비극성, 연민, 공감, 동일시라는 소재는 시나리오나 희곡의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다. 비극적 영웅인 임경업은 오늘을 살고 있는 또 하나의 자아가 될 수 있다. 자본, 권력 등의 외부 횡포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임경업은 고단한 자아가 되기도 하고, 환락한 자아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임경업전승은 청나라와 조선의 외교관계, 병자호란 등의 역사적 사실을 담보하고 있기에 교육적 콘텐츠로도 활용 가능하다.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distance between the speaker and main character in the transmission works of Im Gyeong-eop and discuss the meanings of the distance and plans to make use of them as content. These research efforts led to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the distance between the speaker and main character was flexible in a novel, a form of transmission, but in novels and in tales the speaker kept broadening or narrowing his distance from the main character, sympathizing with and having compassion for the tragic nature of the main character. In a novel and in tales, the speaker would focus on the tragic nature of the main character, being compassionate and sympathetic about him. The speaker would not, however, neglect the fact of his death, thus continuing to mobilize historical facts to keep his distance from the main character. These two types of transmission in the works of Im Gyeong-eop were ripe with materials including tragic nature, compassion, sympathy, and identification through the distance between the speaker and main character. Secondly, the materials of Im's transmission works, including tragic nature, compassion, sympathy, and identification, can be utilized as content in scenarios and plays. As a tragic hero, Im can be another ego for modern people living in today's world. He can be an ego of hardship or pleasure for modern people exposed to such external tyranny as capital and power. In addition, the transmission works of Im Gyeong-eop can be used as educational content since they are based on historical facts about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Joseon and Qing, as well as the Manchu war of 1636.
참고문헌 (31)
- 김광순, "金光淳 所藏 筆寫本 韓國 古小說의 現況과 資料的 價値", 국학연구론총, (11), pp.1~42 (2013), 택민국학연구원[DOI]
- 김서영, "감정적 유대를 구축하는 문화의 형성을 위하여: 프로이트의 동일시 이론을 중심으로", 젠더와 문화, 9(2), pp.115~146 (2016), 여성학연구소[DOI]
- 김영희, "고소설과 구전서사를 통해 살펴보는 ‘구전’과 ‘기록’의 교섭과 재분화 — ‘임경업이야기’를 중심으로 —", 온지논총, (36), pp.197~246 (2013), 온지학회
- 김현룡, "고소설의 설화소재 수용에 관한 고찰", 국학연구론총, (2), pp.1~43 (2008), 택민국학연구원[DOI]
- 노제운, "주인공 동일시하기와 거리두기 -「광장」과 「낙서족」의 비교를 통한 ‘동화(同化)’와 ‘소외’의 문제-", Journal of korean Culture, 22, pp.261~291 (2013), 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연구소
- 박경남, "林慶業 영웅상의 실체와 그 의미", 고전문학연구, 23, pp.8~238 (2003), 한국고전문학회
- 서대석, "하성 이선근박사 고희기념논문집" (1974), 하성 이선근박사 고희기념위원회
- 서유경, "'임경업전'의 비극성에 대한 표현 문화론적 고찰", 문학교육학, (13), pp.205~240 (2004), 한국문학교육학회
- 서종원, "서해안 지역의 임경업 신앙 연구", 동아시아고대학, (14), pp.233~261 (2006), 동아시아고대학회
- 서종원, "서해안 지역 인물신 임경업의 신격화 배경", 민속학연구, (20), pp.103~118 (2007), 국립민속박물관[DOI]
- 서종원, "실존인물의 신격화 배경에 관한 주요 원인 고찰", 중앙민속학, 14, pp.97~122 (2009), 중앙대학교 한국문화유산연구소
- 신태수, "수로부인설화의 다층적 주제와 그 콘텐츠 방안", 국학연구론총, (10), pp.111~142 (2012), 택민국학연구원[DOI]
- 윤영옥, "임경업전 연구", 국어국문학연구, 15 (1973),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회
- 이복규, "『임경업전』과 관련 ‘전’・‘설화’와의 비교", 論文集, 19, pp.25~42 (1991), 서경대학교
- 李福揆, "林慶業傳硏究", 박사, 국어국문학, pp.1992
- 이수정, "심리적 거리(psychic distance)'와 설화 수용 - 서정주 초기시를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연구, (23), pp.427~456 (2007), 한국현대문학회[DOI]
- 이윤석, "林慶業 傳說의 연구", 曉大論文集, 31, pp.37~69 (1985), 대구효성카톨릭대학교
- 이주영, "『임경업전』 연구", 호서문화논총, 16, pp.65~77 (2002), 서원대학교 직지문화산업연구소
- 장덕순, "국문학통론" (1963), 신구문화사
- 장덕순, "韓國古傳文學全集 1" (1978), 普成文化史
- 주강현, "서해안 조기잡이와 어업생산풍습", 역사민속학, 1, pp.58~128 (1991), 한국역사민속학회
- 최명환, "임경업설화의 전승양상, 연구-강원도 원주 지역 전승담을 중심으로", 강원민속학, 20, pp.217~244 (2006), 강원민속학회
- 한종구, "林慶業 將軍 誕生傳說 考察", 충주대학교 논문집, 36, pp.9~29 (2001), 충주대학교
- 한종구, "林慶業 將軍 傳說 考察-行蹟을 중심으로-", 한국교통대학교논문집, 39, pp.317~351 (2004), 한국교통대학교
- 한종구, "林慶業 將軍 誕生傳說 考察-最後(死亡)와 死後를 中心으로-", 충주대학교 논문집, 40, pp.347~364 (2005), 충주대학교
- 황은주, "조선 후기 고소설 연행과 「임경업전」 - ‘담배가게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 동악어문학, (53), pp.229~258 (2009), 동악어문학회
-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 ~
- R.G.콜링우드, "상상과 표현" (1996), 고려원
- 신정일,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7』 : 제주도" (2012)
- "Daum 백과사전"[URL]
- "Daum"[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