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업 설화의 문화적 이해와 콘텐츠 구축 방안 -능력과 금기를 중심으로-
Cultural Understanding of Im Gyeong-Eop Tales and Plans for their Content - With a focus on abilities and tabo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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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 임경업이 지닌 능력과 금기의 관계를 살폈다. 임경업에 관한 설화 중 임경업 탄생이나 성장기를 구술한 데서 임경업의 비극적 최후가 마치 예견되었던 것이라고 하는 부분들 때문이었다. 임경업은 자신의 잘못이든 조상의 잘못이든 금기라는 조항을 어겨 결핍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있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임경업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다고 설화는 이야기 했다. 이것은 설화를 전승하는 사람들이 뛰어난 능력을 지녔던 임경업이 왜 비극적 최후를 맞이해야만 하는가에 의구심을 품고, 금기 파기라는 장치를 통해 그의 비극적 최후를 운명론으로 귀착시킨 결과였다. 임경업의 죽음에 대한 전승자들의 대응 방식은 임경업의 신원(伸冤) 방안을 모색하고 그것을 행했다는 것이다. 숙종은 임경업이 죽은 후 50년 뒤 임경업의 아들 임중번이 아버지의 원통한 죽음에 대해 호소하자 비망기(備望記)를 내려 그의 관직(官職)을 회복시키고 사제(賜祭)를 하도록 했다. 또 다른 이들은 그를 위해 굿을 행하거나 제사를 지냈다. 이는 비극적 최후를 맞은 임경업을 위한 한풀이였다. 현재에도 한풀이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지금의 현실은 한풀이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그의 고향이라고 알려진 충청북도와 강원도 원주의 지자체에서는 임경업과 한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동굿 행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민에게 위로를 선사함과 동시에 임경업라는 인물과 지역의 연관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relations between Im Gyeong-eop's abilities and taboos based on the idea that the parts about his birth and growth phase in his tales seemed to predict his tragic end. Im placed himself in a deficient state by violating a taboo whether it was his own fault or that of his ancestors. His tales tell that he faced a tragic end because he failed to place things at their original places. It is the outcome of the transmitters of his tales having questions about the reason for his tragic end as a person with such remarkable abilities, and finding an answer in fatalism through the device of taboo violation. The transmitters reacted to Im's death by searching for ways to satisfy his grudge and implementing them. King Sukjong gave orders to restore his public post and hold memorial service for him after listening to Im Jung-beon, who was his son and appealed to the king for his bitter death after 50 years since his death. Others performed a Gut and held memorial service for him to help him vent his spite for his tragic end. This practice of Hanpuri still holds an important part in the Korean culture. Today's reality needs Hanpuri, as well. The local governments of Chungcheongbukdo and Wonju, Gangwondo, where his birthplaces are located, need to promote a slogan containing Im Gyeong-eop and Hanpuri and hold a Daedonggut event. It will be a chance comfort the people of the nation and, at the same time, highlight once again the connections between Im Gyeong-eop and the ar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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