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암 외, 『조선문학통사』의 기술 양상
A Study on 『A Comprehensive History of the Literature of Choseon Dynasty』(written by Li Yan and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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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현재 중국에서의 한국문학 연구 수준과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시도로서 『조선문학통사』(이암 외 공저)의 기술 양상을 전반적으로 개관해 보았다. '통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중국에서 발행된 한국문학사 가운데 가장 최근의 방대한 연구 성과로 꼽힌다. 그동안 중국에서 이루어진 한국문학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구성 체계와 서술 방법, 문학 현상들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남북한의 문학사를 절충하여 나름의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서술태도를 표방하고 있다. 실제 서술에서는 시대구분에 따른 편목의 서두에 별도로 ‘개술’에 해당하는 장을 배치하여 종적인 맥락을 전반적으로 제시하고, 뒤이어 시가 산문 등의 분야별 개관 및 이에 해당하는 주요 장르를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 해설을 덧붙이고 있다. 시대구분에 있어서의 특별한 시도는 엿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상고시기에서 원시 및 고대 문학과 함께 중세 초기에 해당하는 삼국시대의 문학까지 함께 아우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조선조 문학을 양분하면서 17세기를 조선조 전반기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서술상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불교문학이나 민간문학 등의 일부 분야는 특정 시대에서만 다루어지고 있어서 일관성의 부족함이 느껴진다. 『조선문학통사』의 세부적인 기술 양상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 국내의 문학사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져 왔던 사행문학과 악부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접근을 꾀하고 있다는 점, 한중 문헌 자료를 폭넓게 활용하면서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주목하고 발굴하려 노력했다는 점 등은 소중한 성과로 인정될 수 있다. 반면에 중요한 작가와 작품들이 다수 누락되고 개별적 사실관계에 있어서 적지 않은 착오를 범하고 있다는 점, 분야별 기술에 있어서 형평성이 다소 부족하거나 분류 및 해석상의 오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등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A Comprehensive History of the Literature of Choseon Dynasty』(조선문학통사) was written by Li Yan and others, and published in the year of 2010. It is known as the latest and most extensive of the 15 Korean literature history books published in China. Based on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in China, it is attempting new analysis and evaluation of the literary phenomena.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in China has been growing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The purpose of this presentation is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grasp the results and trends of Korean studies of ancient literature in China. This book focu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the ideological culture of the times, and describes various literary styles and the flow of art expressions in order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A Complete History'. In the actual description, the longitudinal context is described by placing chapters separately at the beginning of each period. It also analyzes the representative writers and works by introducing an overview of the main genres such as prose, poetry, and oral literature. The periods are divided into five parts: Old Age, Unification Silla Dynasty, Goryeo Dynasty, Early Joseon Dynasty, and Late Joseon Dynasty. However, the whole structure may seem somewhat confusing because the criterion for periodization is obscure. The authors of this book are situated at the borderland between Korea and China, and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Although they have tried to take an objective view, the form and substance does not seem to be match well. I hope this study may provide meaningful clues for the description of a unified Korean literary history by examining the level and trend of Korean studies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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