嶺南 南人 散文 연구를 위한 試論적 접근-雜著 수록 散文을 중심으로-
A preliminary discussion Approach for the Study of Yeong-nam Nam-in prose:Focusing on the prose contained in miscellaneous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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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영남 남인 문집 잡저에 수록된 산문 작품을 대상으로 전체적인 현황과 성격을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영남 남인 문집 잡저 항목에 수록된 산문은 그동안 연구자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 반성을 요청하는 측면이 존재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우선 영남 남인 문집 잡저 수록 산문 자료를 정리하여 대략적인 현황을 검토하고, 영남 남인 문집 잡저 수록 산문의 중요한 성격으로 주목되는 점을 몇 가지 짚어보았다. 첫째, 영남 남인 문집 잡저에 수록된 산문의 경우 우언적 글쓰기 방식이 차용된 작품이 다수 수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점은 영남 남인의 정치적 현실과 글쓰기 방식의 연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남 남인의 자의식과 세계관, 당대 정치사회현실에 대한 문학적 분출을 용이하게 소화할 수 있는 양식으로 우언적 글쓰기 방식이 소환된 것으로 이해된다. 둘째, 글쓰기의 소재로 동물과 의인화된 사물 등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동물설로 대표되는 산문 작품은 다양한 글쓰기 가운데 우회적 방식으로 내면을 토로하는 데 중요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당송고문가의 전형인 한유와 유종원 산문을 의작한 것이 잡저 수록 산문에 다수 등장하는 게 확인된다. 이는 한유와 유종원이라는 당송고문가의 전범적 문장 학습을 위해 습작한 것으로 이해됨과 동시에 당송고문가의 문장이 가진 우언성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본고는 영남 남인 문집 잡저 수록 산문에 대한 정리와 분석을 통해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영남 남인 산문의 전체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시각과 방향을 모색한 시론적 성격의 글이다. 때문에 자료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에 중점을 두기보다, 그동안 발굴, 소개되지 않았던 자료를 찾아서 정리하는데 집중한 측면이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본고에서 제시된 몇 가지 연구 방향을 바탕으로 추후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충하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started with the intention of grasping the overall status and character of prose works contained in Yeong-nam Nam-in anthology. The prose included in the miscellaneous writings of Yeong-nam Nam-in anthology has a side that asks for reflection on what researchers have not paid attention to. To this end, this paper first reviewed the rough status of the prose data in the Yeong-nam Nam-in anthology, and pointed out several points that the Yeong-nam Nam-in anthology is noted as an important character of prose. First, in the case of prose contained in Yeong-nam Nam-in anthology, it can be seen that a number of works borrowed from the mythical writing method are included. This show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olitical reality of Yeong-nam Nam-in and the way they write, and it is understood that the lewd writing method was summoned in a way that could easily digest the literary outburst of Yeong-nam Nam-in's self-consciousness, worldview, and political and social reality of the time. Second, many animals and anthropomorphic objects have been found as the subject of writing. Prose works represented by ‘Dong-mul-seol’ show that they are being used in an important way to express their inner feelings in a roundabout way among various writings. Third, it is confirmed that many of the works appear in the prose of Han yu and Yoo Jong-won, which are typical of the Tang Song's Ancient Writing. This is understood to have been written for the exemplum virtutis sentence learning of Han Yu and Yoo Jong-won, and at the same time, it is interpreted as a result of the combination of the intention to utilize the allegory of Tang Song's Ancient Writing. This paper has a poetic nature of seeking perspective and direction to clarify the overall nature of Yeong-nam Nam-in prose, which has not been spotlighted so far, through the organization and analysis of prose in Yeong-nam Nam-in anthology. Therefore, rather than focusing on in-depth interpretation of the data, there is an aspect of focusing on finding and organizing data that have not been discovered or introduced. This point will be continuously supplemented through more detailed research in the future based on several research directions presented in thi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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