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족영화와 민주영화의 자주상영 운동 ; <파업전야>와 <도레이 공장>을 중심으로
Independent screening of ‘National Cinema’ and ‘Democratic Cinema’ in Korea and Japan : Focused on The Night Before Strike and Dorei K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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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980년대 민족영화라고 불리던 영화군(群)이 제작되어 배급된 사회적 맥락을 탐구한다. 특히 이 연구는 1960년대 일본에서 독립영화들이 민주영화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한일 양국에서 사회운동 및 학생운동이 어느 시기보다 활발히 이루어졌던 시대에 민족영화와 민주영화가 고안된 사회적 콘텍스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민족영화와 민주영화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 할 수 있는 <파업전야>와 <도레이공장>을 예로 들어, 두 영화가 제작되고 배급되게 된 경위와 상영 방식을 살펴보고 두 영화가 유사한 문제의식 속에서 금속노조의 결성과정이라는 유사한 주제를 가진 극영화로 탄생했으나 그 자주 상영 과정에서 매우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일본의 경우 메이저 영화 기업들이 영화 배급망을 독점한 것에 반발하여 자주상영 운동이 일어났기 때문에 대안적인 배급 상영망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한국의 경우 검열과 사전신고제라는 제도적 규제로 인해 이들 민족영화는 불법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자주상영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Abstract
This paper outlines the social and cultural context that a group of cinemas called ‘National Cinema (Minjok Yonwha)’ was produced and distributed. In order to develop this argument,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a fact that independent cinemas were widely called 'Democratic Cinema (Minshu Eiga)’ during the 1960s in Japan. The appearances of these new terms were strongly related to ideals that the social movements of the 1960s in Japan and 1980s in Korea had pursued. This paper deals with two notable examples of the aforementioned cinemas, The Night Before Strike(1990) of Korea and Dorei Kojo(1968) of Japan. These two independent movies with similar theme, organization of metal workers union, and similar production background were distributed and screened in different ways. In Japan, because independent screening movements occurred against market domination by a few major film companies, formation of alternative distribution networks was an important objective. In Korea, censorship and regulations, by the state, made these national cinemas illegal and forbidden. For this reason, national cinemas had no choice but to have independent scree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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