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정치적으로 본 신교향악단의 경성연주회(1939-1940)
‘New Symphony Orchestra Tokyo’ Concerts in Colonial Keizo, 1939 to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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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민지 시기 한반도에서 처음 외국 전문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것은 1939년 하르빈교향악단과 일본 신교향악단(이하 신향)이었다. 특히 신향 연주회는 인기가 높아 1940년에 다시 개최되었다. 특히 베를린에서 유학한 안병소가 아니라, 연희전문에서 바이올린을 배웠던 문학준이 신향단원으로 참가하여 관심이 높았다. 본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음악학계에서 연구되지 않았던 1939년과 1940년 신향의 경성연주회의 전모를 서술하고, 여기서 파생하는 의문들을 탐구하고자 한다. 첫째, 신향 창설 이래 최초의 ‘해외연주여행’이 만주국이나 중국대륙으로 연장되지 않고 경성연주회만으로 끝난 것이 사실인가. 둘째, 하필 1939년 하얼빈오케스트라의 경성연주회가 개최되고 3개월 후 추진된 배경은 무엇인가. 셋째, 이 연주회를 추진한 주체는 누구였고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가. 마지막으로 이 연주회의 문화·정치적 의미를 서술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the little known history of the New Symphony Orchestra Tokyo’s Keizo concerts in 1939 and 1940 and the musician Mun Hak-jun, who went to Nor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Using various written sources from Japanese and Korean magazines and newspaper, this study explores why these concerts were held right after the Harbin Orchestra concert in Keizo in 1939 and why, despite being marketed as the first international tour of the New Symphony Orchestra, the concerts did not continue to Beijing or Shinkyo in China and Manschukuo. Finally, this paper asserts that these concerts hosted by the Keizo YMCA were intended as political as well as cultural messages for Korean elites, using an unfavorable comparison between the Japanese orchestra and the Harbin Orchestra to establish Japan as the most powerful nation in the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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