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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밴드 수궁가>의 성과와 과제

Inalchi Sugungga: Achievements and Next 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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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예술일반

초록

2020년 <이날치 밴드 수궁가>는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대인들의 예술 취향에 판소리를 추가시켰다. 이날치 밴드는 전통판소리와는 차별되는 곡의 짜임으로, 우리 시대 판소리의 재창작과 변용이 어디까지 허용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기도 하였다. 이에 필자는 ‘판소리 성음 및 선율, 서사성을 지닌 이야기 구성, 이면의 실현을 통한 예술적 성취’를 판소리 장르의 세 요소로 정리하였다. 판소리 장르성을 갖춘 <이날치 밴드 수궁가>의 참신한 시도는 현대 대중의 음악취향과 잘 맞았고 우리 사회의 발달 된 미디어를 매개로 취향공동체를 형성시켰다. 나아가 판소리 팬덤이 형성되게 되면서 슈퍼팬을 통한 차별화된 미학적 향유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수궁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전승되어 온 고전으로 각 시대와 세대에 유의미한 어젠다를 제시해 줄 수 있다. 다수의 상식과 여론으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운가? 주체의 사고체계를 객체에게 강요할 수 있는가? 우리에게 아비투스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수궁가>가 우리 시대에 던져주는 고전적 의미 및 위상이 찾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Abstract

If we define the genre elements of pansori as ‘pansori voices and melodies, composition of narrative stories, and artistic achievement through the Imyeon’, Inalchi Sugungga is modern pansori. The popularity of Inalchi Sugungga in the mass media created an active fan community for pansori. We can expect differentiated aesthetics of Sugungga through pansori fandom. This is because Sugungga is a classic that has been handed down over a long period of time and can pose meaningful questions for each era and generation. Is the sacrifice of the few for the many? Are we free from the common sense and opinion of the majority? Can the subject's thinking system be constrained by the object? Is following tradition a virtue? How are habitus formed for us? I hope that Sugungga can discover the classical significance it poses for our generation and find its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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