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에 활용된 판소리의 양상과 의미 - 음악 예능 <풍류대장>(JTBC, 2021)을 중심으로
The Aspect and Meaning of Pansori used in the Crossover between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Popular Music: Focusing on the music entertainment show Pungryu Daejang(JTBC,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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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에 활용된 판소리의 양상을 고찰하고 그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악 크로스오버는 국악의 대중화, 세계화의 기치 아래 1990년대부터 활발히 진행되었고, 2019년 ‘이날치 밴드’의 성공 이후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간 국악 크로스오버의 연구는 ‘국악’이라는 큰 장르 아래서 그것의 양상은 물론 이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짚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제 국악의 세부 장르 안에서 크로스오버의 면모를 섬세하게 살피는 작업이 필요하다. 연구자는 지난 2021년에 방송되었던 <풍류대장>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판소리가 어떤 방식으로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를 모색했는지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풍류대장>에서 시도한 판소리와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① 전승 5가의 판소리 사설을 대중음악에 녹이는 방식, ② 판소리 더늠의 성격을 차용하여 대중음악의 가사를 바꾸는 방식, ③ 판소리의 가창법을 활용하여 대중가요의 서정성을 부각하는 방식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면모는 ① 판소리의 음악적 매력을 대중에게 잘 전달하는 방편이 될 수 있고, ② 판소리를 활용한 새로운 대중음악의 장르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나아가 최재구, 최예림 등이 시도한 짧은 창작판소리, 김준수가 시도한 판소리를 핵심으로 한 타 장르의 결합, 서도밴드가 지향한 새로운 장르의 기획 등을 향후 판소리와 대중음악 크로스오버의 지향으로 언급하였다. <풍류대장>은 오늘날 국악 크로스오버의 다양함을 잘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이 보여준 크로스오버 음악은 총 139곡이었고, 이는 그간 국악인들이 해온 다채로운 시도를 대중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오늘날 미디어가 전통음악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고, 전통음악 가운데 ‘판소리’ 대중화를 위한 방향을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aspect of Pansori used in the crossover between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popular music and to examine its meaning. Korean traditional music crossover has been actively conducted since the 1990s under the banner of popularization and globalization of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after the success of the ‘Inalchi Band’ in 2019, it began to be actively known to the public. Until now, research on the crossover of Korean traditional music has been conducted in a way that examines its aspect as well as its social and cultural meaning under the large genr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is paper considered that it is necessary to carefully examine the aspect of crossover within the sub-genr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the research was conducted by paying attention to ‘Pansori’. To this end, this paper examined how Pansori sought crossover with popular music, and what it means, using Pungryu Daejang(the master of the arts) which was broadcast in 2021 as the subject of analysis. This paper analyzed the crossover aspects of Pansori and popular music by incorporating traditional Pansori editorials into popular music, changing the lyrics of popular music by borrowing the characteristics of Pansori, and singing popular songs by revealing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Pansori. And this aspect can be a way to convey the aesthetics of Pansori to the public well, and it is meaningful to seek a new genre of popular music using Pansori. Furthermore, this paper explored the future direction through Pungryu Daejang. I mentioned the aspect of the short creative Pansori attempted by Choi Jae-gu and Choi Ye-rim, the aspect of combining various genres with Pansori attempted by Kim Jun-soo, and the planning of a new genre aimed at by the Seodo Band as a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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