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에 나타난 인간 존재론적 예술관
The Humanistic Ontological View of the Arts in the Film <Burning>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버닝>은 주인공 종수를 페르소나로 이창동 감독의 예술관을 완성하고 드러내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예술관은 주요 등장인물들인 해미와 벤, 종수를 통해 표현된다. 곧, 해미는 이상주의 예술관, 벤은 예술 지상주의 예술관, 종수는 인간 존재론적 예술관을 대표하며, 해미와 벤의 예술관은 종수의 예술관으로 극복되어 간다. <버닝>은 인간 삶의 고통과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예술적 승화로 극복해가는 방향으로 이상주의 예술관을 포월(匍越/包越)함으로써 예술 지상주의까지 지양을 통해 극복하는 예술관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물론 이창동의 이전 작품들의 연장선에서 파악할 수 있다. <버닝>은 해미, 종수, 벤을 둘러싼 리얼리즘적 설정들을 배경으로 했으며, 이를 통해 이창동은 <시>에서 시도한 바 있는 ‘적극적으로 자기를 배려하는 주체’들을 표현해 냈기 때문이다. 종수가 벤과 그의 포르쉐뿐 아니라 자신의 옷까지 모두 불태우는 신(scene)이 그 대표적인 장면이다. <버닝>에서 이창동 감독은 인간 존재론적 예술관을 수용 발전시키고 예술 지상주의를 지양해 예술이 인간성에 복무한다는 점을 필연성으로 불러낸 것이다. 그러므로 <버닝>은 이창동이 지금까지 시도해온 인간 존재론적 예술론을 리얼리즘으로 완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Burning> is a film that reveals the view of the arts of film director Lee Chang-dong. In other words, it represents the view of the arts that embraces and overcomes the idealistic one through facing the pain and reality of the human life and sublimating them in the arts. And it overcomes even the aestheticism as the art-for-art principle through the negation as aufheben. In <Burning> based on realistic settings surrounding Haemi, Cheongsoo and Ben, Lee Chang-dong expressed “the subjectives who consider themselves positively” that he had already tried in his film <Poetry>. And through this, he recalled the necessity that the arts serve the humanity by accepting and developing the humanistic ontological view of the arts and by negating the art-for-art principle. Therefore, the film <Burning> is the realistic work in that Lee Chang-dong completed his humanistic ontological theory of art which he has tried so far.
참고문헌 (27)
- 미셸 푸코, "자기의 테크놀로지" (2002), 동문선
- 미셸 푸코, "주체의 해석학" (2007), 동문선
-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2013), 사문난적
- 윌리엄 포크너, "윌리엄 포크너: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외 11편" (2013), 현대문학
- 조정환, "예술인간의 탄생" (2015), 갈무리
- Joubert-Laurencin, Hervé, "Le Sommeil paradoxal : Ecrits sur André Bazin" (2014), Editions de L’OEil
- Schopenhauer, Arthur,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I. Erster Teilband, Werke in zehn Bände, Bd. I" (1977), Diogenes
- 공병혜, "인간의 고통과 예술의 역할: 쇼펜하우어 예술론을 중심으로", 인간연구, (29), pp.107~134 (2015), 인간학연구소
- 박정오, "포크너문학과 모더니즘", 제9회 영미문학연구회 학술대회 (2000)
- 신승환, "인간과 예술", 인간연구, (2) (2001),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 안상원,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 영화이론 - 관객의 위치를 중심으로", 美學(미학), 83(1), pp.143~175 (2017), 한국미학회
- 조헌구, "소설「헛간을 태우다」와 영화「버닝」의 문화 텍스트적 변용과 확장―‘WHAT’에서 ‘WHY’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日本文化學報, (79), pp.193~210 (2018), 한국일본문화학회[DOI]
- 이현승, "이창동 작가론 : 윤리를 창조하는 ‘반복’으로서의 영화 만들기",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12(2), pp.116~126 (2012), 한국콘텐츠학회
- 주진숙, "한국현대사회에 대한 성찰적 기획으로서 이창동의 영화들", 영상예술연구, (11), pp.105~131 (2007), 영상예술학회
- 채희주, "이창동 영화에 표현된 개인",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15(2), pp.122~129 (2015), 한국콘텐츠학회[DOI]
- "<버닝> 이창동 감독, ‘지금 우리는 벤의 세계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2018)[URL]
- "<버닝> 홍경표 촬영감독 - 때로는 포커스를 바람에 내주며" (2018)[URL]
- 김시무, "이창동 감독의 <버닝> - 성공한 예술 영화인가? 아니면 실패한 상업 영화인가?", 공연과 리뷰, 24(2) (2018)
- "영화평론가 김영진의 <버닝> 평론 - 無의 몸짓" (2018)[URL]
- "칸의 밤을 환하게 밝힌 <버닝>의 열기" (2000)[URL]
- "<버닝>이 던지는 질문을 숙고함 - 오늘날 영화의 형식은 어떠해야 하는가" (2018)[URL]
- "<버닝>의 냉정함에 동의할 수 없을 것 같다" (2018)[URL]
- "<버닝>, 모호한 세상에 대한 영화의 형식적 대응" (2018)[URL]
- 정병기, "하루키 원작 영화에서 하루키를 죽이다 - <버닝(Burning)>(이창동, 2018)>", 나래시조, 통권 : 126 (2018)
- "이동진 “올해 ‘버닝’보다 훌륭한 영화가 나올까 싶다” 극찬" (2018)[URL]
- "이동진 평론가 “‘버닝’ 한국적이고 근원적인 작품”" (2018)[URL]
- "영화진흥위원회"[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