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未使行團의 大阪滯留記錄과 大典禪師 竺常
A Study on the Record of Kyemi Visit(癸未使行) at Osaka and Daejeon Zen Master(大典禪師), Chooksang(竺常)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萍遇錄』을 중심으로 大典禪師 竺常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萍遇錄』을 남긴 大典禪師 竺常은 일본의 불교계를 대표하는 五山의 하나인 相國寺 주지를 거쳤음을 뿐 아니라, 한일양국의 외교를 전담하는 역할을 맡은 朝鮮修門職과 對馬島 以酊庵의 輪番僧을 역임하고, 계미사행 이후의 한일관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한 禪僧이요, 詩僧이다. 본고에서 大典禪師 竺常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은 이 때문이다. 계미사행단은 물론 정약용이나 이덕무 등의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도 大坂의 蒹葭堂會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또 蒹葭堂會를 내용으로 한 그림과 題詩, 跋文 등이 전해져 더욱 더 蒹葭堂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일관기』나 『승사록』, 『일본록』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겸가당회에 대한 논의를 『萍遇錄』과 또 『萍遇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牛渚唱和集』 및 『問佩集』 등 일본쪽의 필담창화기록으로 보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竺常과 片山北海가 겸가당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예상외로 크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그리고 龜井魯와 大潮禪師 및 大典禪師 竺常, 片山北海, 宇野明霞로 이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소략하게나마 밝혀낼 수 있었다. 그리고, 성대중의 종증조인 성완과 竺常의 師祖인 大虛禪師 顯靈이 제술관과 以酊庵의 輪番僧으로 교유를 한 지 80여 년 뒤에 성대중과 竺常이 다시 필담을 나누고 교유를 하게 된 인연을 밝혀낼 수 있었다. 『萍遇錄』을 통해, 那波師曾이나 木世肅은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반해 竺常은 어떻게 門禁을 피해 객관에 출입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고, <蒹葭堂雅集圖>와 題詩, 跋文, 序文 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입수될 수 있었는지도 소상하게 알 수 있었다. 통신사들이 이국땅에서도 명절에 떡을 빚어 먹었고, 인절미나 약과, 김치 등을 일본 문사에게 권해서 나누어 먹는 것과 같이 당시 한일 양국의 교류의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상적 사안까지도 알 수 있게 된 것 또한 본고에서 밝혀낸 성과 중의 하나이다. 大典禪師 竺常은 그 당시에 조선과의 외교 실무를 맡았던 朝鮮修文職과 對馬島 以酊庵의 輪番僧을 역임하였고, 『朝鮮年表』, 『朝鮮小記』, 『議朝鮮使文』 등의 관련 서책을 남겼는데 이처럼 조선관련 직책을 두루 거치고, 여러 종의 조선관련 서책을 남긴 예는 흔치 않다. 무엇보다 竺常과 그가 남긴 필담집인 『萍遇錄』을 한일간 문화교류와 관련된 논의의 장으로 끌어냈다는 것 역시 본고가 갖는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on Chooksang(竺常) in the light of Pyongwoorok(萍遇錄). Chooksang was head monk of Sanggook-sa(相國寺), one of the five great temples representing Japanese Buddhism[五山]. In addition, he was in full charge of the diplomatic relationship between Chosun and Japan, doing the job of the Chosun Soomoonjik(朝鮮修文職) and Yoonbunseong(輪番僧). Chooksang, a zen master and poetic monk, had also played a significant role since the Kyemi Visit, a Chosun envoy’s visit in the year of Kyemi(1763~1764). That is why this study is focused on Dajeon Zen Master, Chooksang. Since the Kyemi Visit, Kyumgadang Society(蒹葭堂會) had earned a great interest from the envoy and his members. It is well known that Chosun scholars’s interest in Kyumgadang Society increased highly with the introduction of pictures, thematic poems, epilogues, etc concerning Kyumgadang Society. However, this study makes an effort to deal with Kyumgadang Society in a new light, presenting records of literary writing conversations such as Oojeo Changhwajib(牛渚唱和集) and Moonpaejib(問佩集). It also revealed how Seong Daejoong and Chooksang came to have literary writing conversations and to associate with each other 80 years after Seong’s great grandfather, Seong Yan(成琬) and Chooksang’s master’s master, Taeheo Sunsa(大虛禪師) Hyunryung(顯靈) associated with each other as a ritual official, Chesoolkwan and a rotating monk, Yoonbunseung in Yijeong-am respectively. This study also found day-to-day happenings in the place of exchanges between Chosun and Japan such as how correspondents made rice cake and how they shared sticky rice cake, medicine, kimchi etc with Japanese literary people.
참고문헌 (31)
- "東萊史料" (1989), 여강출판사
- "問佩集", 日本 京都大附屬圖書館 소장본, ~
- "乘槎錄", 고려대학교 소장본, ~
- "牛渚唱和集, 九州大學韓國硏究센터 年報 9", ~, pp.소재 영인본 (2009)
- "日觀記", 국사편찬위원회 소장본, ~
- "日本錄", 고려대학교 소장본, ~
- "增訂交隣志" (1974), 아세아출판사
- "通航一覽", 日本國書刊行會
- "海槎日記, in 국역해행총재" (1974), 민족문화추진회
- "和國志" (1990), 아세아문화사
- 豬口篤志, "日本漢文學史" (1984), 角川書店
- 玉村竹二, "五山禪林宗派圖" (1985), 思文閣出版
- 小畠文鼎, "大典禪師" (1927), 同朋社
- 上村觀光, "禪林文藝史譚" (1919), 大鐙閣
- 中村眞一郞, "木村蒹葭堂のサロン" (2000), 新潮社
- 구지현, "계미통신사 사행문학 연구" (2006), 보고사
- 이혜순, "조선통신사의 문학" (1996), 이화여대출판부
- 강동엽, "風流三昧的生活", 日本學, 11 (1992), 東國大 日本學硏究所
- 김성진, "癸未使行時의 南玉과 那波師曾", 한국문학논총, (40), pp.111~137 (2005), 한국문학회
- 김성진, "癸未使行時의 筆談唱和와 大阪의 混沌社", 한국문학논총, (54), pp.5~43 (2010), 한국문학회
- 김영남, "木村蒹葭堂의 繪畵 硏究", 석사, pp.2005
- 賴惟勤, "寶歷明和以降 浪華混沌詩社交遊考證", お茶の水女子大學人文科學紀要, 15 (1962), お茶の水女子大學
- 賴惟勤, "寶歷明和以降 浪華混沌詩社交遊續篇,上, 中, 下", お茶の水女子大學人文科學紀要, 16 (1963), お茶の水女子大學
- 多治比郁夫, "平澤郁山と混沌詩社の成立前後", 大阪府立圖書館紀要, 7 (1971)
- 박재금, "원중거의 화국지(和國志)에 나타난 일본인식", 한국고전연구, 12 (2005), 한국고전연구회
- 신로사, "1811년 辛未通信使行과 朝日 문화 교류-筆談․唱酬를 중심으로", 박사, pp.2011
- 岩方久彦, "1811年 對馬島 易地通信 硏究", 석사, pp.2004
- 정민, "『東?餘談』에 실린 李彦?의 필담 자료와 그 의미", 한국한문학연구, (32), pp.87~123 (2003), 한국한문학회
- 河宇鳳, "元重擧의 和國志에 대하여", 전북사학, 11 (1989), 전북사학회
- 한태문, "朝鮮後期 通信使 使行文學 硏究", 박사, pp.1995
- 한태문, "甲子 通信使行記 東槎錄硏究", 인문논총, 50 (1996)
